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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의대 증원 원점 복귀에…충북대 의대 시설 확충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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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6.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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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이 원점 복귀하면서 의대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 예산이 대규모 삭감됐습니다.

 

이에 따라 의대 시설 확충을 추진하던 충북대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질 전망입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도 의대 정원이 증원 이전 수준인 3천 58명으로 원점 복귀하면서 정부가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을 대폭 줄었습니다.

 

정부는 최근 추경안 편성 과정에서 올해 예산에 반영돼 있던 국립대 의대 시설 확충 예산 천432억 원 가운데 약 93%인 천342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교육부는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면서 국립대 의대 9곳의 건물을 새로 짓거나 증축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사업 추진 방식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교육부는 시설 확충 사업을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방식으로 추진하려 했지만, 국토부의 심의에서 잇따라 부결됐습니다.

 

교육부는 향후 의대 증원 여부가 확정된 뒤에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대규모 시설 확충 계획을 세웠던 충북대의 구상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충북대는 천 6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의대 시설을 신축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당초 증원 규모에 맞춰 4호관부터 6호관까지 차례대로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교육부의 사업 중단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휴학이나 유급된 학생들이 복학하면서 2~3개 학년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이른바 더블링, 트리플링 현상이 발생할 경우, 시설 부족으로 인한 수업의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충북대 관계자는 "의대 첨단강의실 리모델링 등 올해 입학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시설 신축은 의대 증원 정책이 확정된 이후 추진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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