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조형물 설치 예산이 

또다시 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어제(18일) 충북도가 제출한 

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오송참사 추모조형물 설치비 예산 

5천만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위원회는 추모조형물 설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장소와 형태에 대한 

공론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충북도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2차 본회의에서 

예산이 부활할 수 있도록 

도의회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오송참사 추모조형물은 

충북도와 유가족협의회가 

올해 안에 도청 광장에 

설치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지난 9월 2차 추경에서 

설치 예산이 전액 삭감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