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덮친 눈폭탄에 도로·하늘길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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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채리 작성일2025.02.12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정월대보름인 오늘(12일) 충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도내 곳곳에선 출근길 교통 대란이 일어났고, 주요 도로 상당수 구간은 제설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교통사고도 속출했는데요.
기상 악화로 하늘길도 얼어붙어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눈길 사고 위험은 여전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 소식 장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월대보름의 동이 트기도 전, 대설특보가 충북을 덮쳤습니다.
남부 3군을 시작으로 발령된 대설특보는 약 한 시간만에 충북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이번 대설특보는 5시간 30여분 만에 해제됐는데, 청주기상지청이 측정한 최심신적설량은 추풍령 5.1㎝(센티미터), 청주 4.6㎝(센티미터), 괴산 3.7㎝(센티미터) 등에 달합니다.
이번 눈은 물기를 머금은 이른바 습설로 도로 위에 쌓이거나 얼어붙으면서 교통 소통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오늘(12일) 오전 7시 40분쯤 음성군 금왕읍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승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탑승자 3명이 다쳤고, 보은군 수한면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는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하기도 했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설특보가 발효된 오전 6시 30분부터 해제 시점인 낮 12시까지 도내에선 21건의 눈길 교통사고로 15명이 다쳤습니다.
눈으로 인한 불편은 도로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청주국제공항은 활주로에 눈이 쌓이면서 국내선 7편과 국제선 5편이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낙상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전에만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낙상사고 신고는 5건으로, 119구급대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경우까지 감안하면 실제 낙상 사고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눈길 사고가 이어지자 시민들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심영보 충북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장입니다.
"도로에 쌓인 눈이 낮 동안 녹았다가 밤 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이 형성되어 블랙아이스가 생길 수 있는데요. 특히 야간이나 새벽 그늘진 도로를 지날 때는 앞 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시고 서행을 해주시는 등 운전에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당분간 빙판길 사고 위험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BBS 뉴스 장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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