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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소방, 전기차 등 배터리 화재 진압 실험…"다양한 화재 유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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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3.11.2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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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쓰이는 '에너지 저장시설'은 불이 붙으면 쉽게 꺼지지 않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충북 소방당국이 이러한 특수 화재에 대응할 다양한 방법들을 실험했는데요.

 

시연을 통해 불길을 잡는 방법을 확인했지만, 신속 대응이 중요한만큼 현장 적용 여부 등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이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태양광발전시설 화재'.

 

당시 불은 완전히 꺼지기까지 약 5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ESS에서 발생한 화재는 강한 화염과 배터리 폭발 위험이 있어 진압에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충북소방본부가 이러한 특수화재 상황에 맞춰 효과적인 대응책을 연구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소방본부는 오늘(29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함께 전기차와 ESS 화재진압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전기차 화재는 모터룸과 배터리팩에서 화재가 발생한 2가지 상황을 가정하고 다양한 진압 방법을 실험했습니다.

 

불이 붙은 차량에 직접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외부의 불은 빠르게 꺼졌지만, 고온의 배터리에서 불씨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어 질식소화포를 사용해 공기를 차단하는 방법으로는 온도가 떨어지지 않아 임시적인 방법이라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기 팽창식 소화수조와 차수막을 이용한 간이 수조로 배터리를 완전히 침수시키고 나서야 불길이 완전히 잡혔습니다.

 

배터리 모듈로 구성된 ESS 화재와 관련해서는 특수 소방차를 활용해 외부에 구멍을 뚫고 물을 뿌리는 방법의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전기차와 ESS 화재 대응에 효과적인 방법을 찾았지만, 아직 현장에 적용하기까진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차수막과 특수 소화수조는 올해 하반기 각 소방서에 배치됐지만 대원들의 적응 기간과 화재 차량 가까이 접근해 조립해야 하는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ESS 화재의 경우 특수 소방차 배치가 필요하고, 완진을 위해선 소방관이 현장을 진입해야 하는 보완점을 남겼습니다. 

 

<인서트>

한정환 충북소방본부 대응총괄과장입니다.

"충북소방본부는 앞으로 사회 기술 발달에 따라 진화하는 화재 유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많은 기관들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전기차 보급히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 관련 화재와 관련한 안전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지속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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