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서울대 합격생 역대 최다 배출…"입시 전략·진학지도 역량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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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2.1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의 올해 서울대 합격생 배출이 100명을 넘기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교육계는 세밀한 입시 전략과 높아진 진학지도 역량이 합격자 수 증가 이유로 분석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지역 고등학교가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최다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 고3부장교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합격생은 수시 94명, 정시 7명 등 모두 101명입니다.
이는 전년도 합격생 84명보다 17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 서울대 합격자 수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주 16명, 제천 7명, 진천 3명, 음성·영동·단양 각 2명, 보은·옥천 각 1명입니다.
이 가운데 청주의 한 고등학교는 10명의 학생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고 읍면 지역 모 고등학교는 개교 이후 처음으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습니다.
충북의 최근 5년동안 서울대 합격생 수는 지난 2023년도 입시에서 66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던 점을 제외하면 2021년 71명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비슷한 규모의 강원과 전북의 경우 각각 65명에서 51명으로, 81명에서 60명으로 점차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협의회 관계자는 "오는 13일부터 발표될 정시 추가 합격자까지 포함한다면 최종 합격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서울대 합격자 수 증가 이유로 입시 전략과 진학지도 역량 향상으로 수시 합격자를 다수 배출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시 합격자 수는 지난 2023년 56명에서 2024명 72명, 올해 94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서울대 수시 선발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이뤄지는데, 수시에서 다수의 합격자가 나온 것은 학교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등이 잘 갖춰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는 지역균형 전형 합격자도 여러 명 있어 수능 경쟁력도 이전보다 향상됐다"고 전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서울대 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대학 진학 수치를 높이기 위해 관련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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