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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영보 충북소방본부 소방장 "의료상담도 119 전화로 가능…비응급·허위 신고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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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2.0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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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심영보 충북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 송출 : 2025년 2월 5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 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지난주 다소 긴 설 연휴 기간이 지났죠. 충북에 또 많은 눈이 내려서 관련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번 주도 또 한파가 계속 이어지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 그래서 오늘은 심영보 충북 소방본부 소방장 연결해서 지난 설 연휴 기간 안전 사고 현황 또 최근 충북 지역의 소방 안전 상황, 예방 대책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심 소방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심영보 : 예. 안녕하십니까?

 

▷ 이호상 : 먼저 소방장님 고생하고 계시는데, 지난 설 연휴 기간 참 길었잖아요. 어떻습니까? 충북 지역의 설 연휴 기간 안전 사고 어땠는지부터 좀 한번 설명해 주실까요?

 

▶ 심영보 :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강한 눈과 추위로 인해 여러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충북에서는 총 55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교통사고로 인한 출동이 18건, 낙상 사고로 인한 출동이 14건이었으며 고드름 제거, 차량 고립 등 대민 지원을 위한 출동이 23건이었습니다.

 

▷ 이호상 : 사고가 많이 있었군요. 저희가 앞서 소방장님, 저희도 간단하게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만 어제 또 제천에서도 블랙아이스 관련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이 됐었는데 어떻습니까?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귀성, 귀경길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잇따랐을 텐데 겨울철 도로 교통사고 주 원인이 사실 블랙아이스 아닙니까?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말이죠. 그래서 블랙아이스라고 하는데 어떤 주의가 필요하고 어떤 상황으로 우리가 감지, 예방을 하는 게 좋을지 설명을 좀 부탁드릴까요?

 

▶ 심영보 : 네. 한파로 인한 빙판길 사고를 예방하려면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데요. 타이어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겨울철 타이어로 미리 교체하는 것이 좋고 특히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쉬운 새벽이나 야간, 터널 출입구, 교량 고가 도로 등을 지날 때는 브레이크 등을 급하게 밟으면 차량이 미끄러질 위험이 크므로 속도를 낮추고 미리미리 감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호상 : 그러니까 미리미리 안전에 대비해야 된다, 이제 예방 안전 예방 운전을 해야 된다 그 말씀이신 거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이런 얘기인데요. 또 이번 한파가 이번 주까지 지나면 조금 더 날이 풀릴 거다라는 기상 예보가 있던데 이러면 이제 봄이 다가오고 그러다 보면 또 해빙기 아니겠습니까? 해빙기 때도 사실은 이런 안전 사고 많이 발생을 하죠. 어떻습니까?

 

▶ 심영보 : 일단 해빙기 때는 먼저 강이나 저수지의 얼음이 약해지고 겉으로는 두께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얼음 위 낚시나 보행을 금지하시고 균열이나 지반 침하로 기울어져 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며 노후 건축물이나 공사 현장의 접근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특히 해빙기 때 등산은 더욱 더 철저히 준비하여야 하는데요. 해빙기의 산은 낮과 밤의 큰 기온차로 습기를 머금은 바위와 땅이 얼었다 녹으면서 미끄러울 뿐만 아니라 낙석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산 위는 기온이 더 춥기 때문에 보온성이 좋은 옷을 착용하거나 렌턴, 구급약품, 보조배터리 등을 휴대하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저도 사실 개인적으로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만 등산을 그냥 편안한 복장으로 갔다가 말이죠. 미끄러져서 고생을 했던 기억도 있었는데 해빙기 등산객 정말 좀 조심해야 된다라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고요. 저희가 이제 소방장님하고 사전 인터뷰를 좀 해 봤을 때 저희가 이 질문 한번 꼭 좀 드려보겠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비상구 불법 폐쇄 신고 포상금 제도가 있더군요. 그러니까 건물의 비상구를 우리가 폐쇄하면 그걸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겠다 이런 취지인 것 같은데요. 어떤 겁니까?

 

▶ 심영보 : 네. 비상구 폐쇄 신고 포상제는 도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비상구 확보에 대한 경각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됐는데요. 이 제도를 통해서 문화, 집회시설, 숙박시설, 다중이용업소 등에서 복도, 계단, 출입구,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행위 또는 장애물을 설치해 피난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신고할 수 있습니다. 불법 행위를 발견하면 신고서와 사진 등 증빙 자료를 첨부하여 국민신문고를 활용하거나 관할 소방서에 팩스로 전송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신고할 수 있습니다.

 

▷ 이호상 : 그러니까 비상구를 아예 차단했거나 또 비상구 복도나 이런 곳에 적치물을 쌓아놔서 만약의 사태에 지장을 주는 행위가 있다든지 이런 거를 신고하면 되는데 국민신문고 또는 소방서에 직접 신고를 하면 된다는 말씀인 건데요. 포상금은 얼마입니까? 

 

▶ 심영보 : 포상금은 위법 행위로 확인이 되면 1회당 10만 원이 지급되고요. 다만 동일인에 대한 신고 포상금은 월 50만 원, 연 500만 원은 초과할 수 없습니다.

 

▷ 이호상 : 근데 사실 뭐 신고는 많이 들어옵니까?

 

▶ 심영보 : 신고는 이제 좀 들어오긴 하고요.

 

▷ 이호상 : 사실 지금은 이런 비상구를 폐쇄하는 사례는 많지는 않죠?

 

▶ 심영보 : 예전에 비해서 많이 나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호상 : 우리가 안전 의식이 예전보다는 갖춰져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이와 함께 병원 안내 의료 상담을 119를 통해서 할 수 있다면서요. 이제 의료 상담을 이게 어떤 서비스입니까?

 

▶ 심영보 : 네.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이제 실시 중인 서비스인데요.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응급 의료 상담과 병원 안내 등을 제공하는 중요한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서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 병원에 가야 될지 고민될 때 119로 전화를 하면 구급 상황 관리사가 상담해 줍니다. 응급 처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방법을 안내해 주고 가까운 병원이나 약국 위치도 알려드리고 특히 심정지처럼 위급한 상황에서는 전화를 받으면서 심폐소생술 방법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119는 단순히 구급차를 부르는 것뿐만 아니라 응급 의료 상담까지 제공하는 종합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호상 : 그러네요. 이게 좀 애매한 상황일 때 도움을 받아야 할지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119에 전화를 하면 의료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 심영보 : 네. 맞습니다.

 

▷ 이호상 : 이게 일반인뿐만 아니라 이제 구급대원에게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요? 이게 어떤 얘기입니까?

▶ 심영보 : 네.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구급대원에게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데요.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환자를 처치할 때 중증 환자의 경우 적절한 병원을 신속히 찾는 것이 중요한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병원 응급실에 가용 병상 정보와 수용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구급대원이 가장 적절한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처럼 119 구급 상황 관리 센터에서는 구급대원들에게 실시간 의료 자문뿐만 아니라 병원 안내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여 보다 효과적인 응급 의료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이호상 : 소방장님 제가 이 질문 꼭 드리고 싶었는데 허위 신고까지는 아니더라도 굳이 119 구급대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될 문제를 신고를 해서 좀 119 구급대원을 당혹스럽게하는 이런 사건도 좀 있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심영보 : 네. 119 신고와 관련해서 이제 비응급 신고로 인해서 이제 구급대원들의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 이호상 : 그렇죠. 비응급 신고죠?

 

▶ 심영보 : 네. 맞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현재까지도 지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단순 감기 증상이나 병원 진료 예약과 같은 비응급 상황에서 119를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신고가 반복되면 정작 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신속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청취자 여러분께서는 119가 긴급한 생명을 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허위 신고는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이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 이호상 : 그렇죠. 허위 신고 많이 줄었습니까?

 

▶ 심영보 : 이제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소방장님. 우리 충북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조금만 더 고생해 주십사 저희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심영보 : 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네. 지금까지 직격 인터뷰 심영보 충북소방본부 소방장 연결해서 충북 지역 소방 상황 안전 상황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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