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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 지역 대학 줄줄이 등록금 인상…"재정난 해소 위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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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2.0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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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 지역 대학들이 10년여 만에 줄줄이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의 등록금 동결 요청에도 각 대학은 재정난을 이유로 인상 대열에 합류한건데요.

 

아직 등록금을 확정하지 않은 대학들도 인상을 고심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대학들이 일제히 등록금 인상에 동참했습니다.

 

청주대학교는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올해 학부 등록금을 5.1%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청주대는 지난 2011년 등록금을 동결한 이후 지난해까지 유지하거나 인하하는 추세였습니다.

 

이번 인상은 학생들의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천2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에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를 거쳐 성립됐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대는 예술대학 구관과 종합강의동 리모델링 등에 나설 예정입니다.

 

정부의 등록금 동결 요청에도 지역 대학은 재정난을 이유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충북보건과학대도 지난달 31일 심의위원회를 거쳐 올해 등록금을 5.16%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보건과학대 측은 "오랜 기간 등록금 동결로 시설 투자와 학생 복지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주교대도 중도 탈락자 증가, 물가 인상 등의 어려움으로 올해 등록금을 5.45% 올리기로 했습니다.

 

한국교원대와 서원대는 정부의 등록금 법정 인상 최대치인 5.49%까지 올렸습니다.

 

교원대 측은 입학 인원 감소에 따른 수입 저하, 서원대는 지난 2007년 이후 등록금 동결로 재정적 부담에 따라 인상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유원대와 충청대는 각각 5일과 10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인상 대열에 동참하지 않은 대학도 있습니다.

 

국가거점국립대인 충북대학교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습니다.

 

충북대 측은 "동결을 하는 대신 학생 1인당 교육비 수준을 서울대 수준으로 올리는 재정 지원을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충북대와 함께 글로컬30 사업에 선정돼 천억 원의 예산 지원을 받는 한국교통대도 학부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10년여 만의 등록금 인상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아직 확정하지 않은 다른 대학들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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