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 尹 접견 추진에... 민주당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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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2.03 댓글0건본문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시도지사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접견을 추진하는 것이 알려져 논란입니다.
특히 김 지사는 면회 일정을 조율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야당은 이들 단체장을 향해 내란을 비호하는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4명은 용산 대통령실과 협의해 윤 대통령 접견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통령비서실에 접견 신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접견 금지 조치가 해제돼 당 소속 지사들의 의견이 모이기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 접견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고, 여당 중진들의 일정을 볼 때 접견은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그동안 김 지사는 탄핵정국 속 정치적 발언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달 23일 충청권 시도지사 명의로 윤 대통령 수사에 대한 비판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윤 대통령 접견까지 추진하면서 야당 등은 김 지사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오늘(3일) 윤 대통령 접견 추진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정치적 의도를 숨기고 면회를 추진하는 김 지사의 행태는 도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도민을 위해 일해야 할 도지사가 구속된 대통령의 안위를 걱정하며 면회를 주도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 처신인가"라고 반문한 뒤 "경기 한파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로하기는 커녕 내란수괴 위로에 앞장서는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면회를 추진을 강행한다면 '도정 책임자'가 아닌 '윤석열 지킴이'로 기억할 것"이라며 "면회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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