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생산라인도 긴장…하이닉스 성과급 갈등 총파업으로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충북 생산라인도 긴장…하이닉스 성과급 갈등 총파업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8.10 댓글0건

본문

[앵커]

 

청주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생산 현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노조가 미국 관세 우려 속에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사상 첫 총파업을 결의했기 때문인데요.

 

노조는 창사 이후 첫 총파업을 선언하며 성과급 전액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하이닉스 노조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전액 지급하라며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6일 청주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2021년 노사 합의에 명시된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문구를 근거로 든겁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약 30조원. 

 

노조 요구대로면 약 3조원이 성과급 재원으로 배정돼 전체 직원 3만명 기준 1인당 1억원가량이 돌아갑니다.

 

사측은 성과급 상한을 기본급 1700%까지 높이고, 초과분은 연금이나 적금 형태로 분산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연봉 1억원 기준으로 기본급 1700%만 해도 약 8천5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사측은 '기본급 1700%+α' 제안을 거부하며 10차 교섭 결렬을 공식화했습니다.


이 같은 노사 갈등은 미국발 반도체 관세 불확실성과 맞물리며 산업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품목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한국 정부는 한국산 반도체가 최혜국 대우를 적용받는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약 최혜국 세율이 15%로 정해지면 한국 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3조4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성과급 1500%와 자사주 30주를 지급했으며, 올해는 인공지능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30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이 예상됩니다.

 

지역 경제 전문가는 "성과에 대한 보상 요구는 타당하지만, 글로벌 경쟁력과 국가 산업 파급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오는 12일 이천캠퍼스 수펙스센터 앞에서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예고했습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