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강압적 행감 태도 박진희 의원 사퇴하라"…교육계 성토 일파만파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강압적 행감 태도 박진희 의원 사퇴하라"…교육계 성토 일파만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12.02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도교육청 공무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박진희 도의원을 향한 교육계 성토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공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일부 단체는 사퇴하지 않으면 낙선운동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도중 도교육청 공무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 단체가 박진희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청주시학교운영위원회장협의회는 오늘(2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발생한 부당한 압박과 공적 권한 행사의 부적절한 행사에서 비롯된 구조적 비극"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의원의 질의가 공익 목적이었고 정당한 권한이었다 하더라도 발언 방식과 강압적 질의 방식은 권한 남용에 해당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공동체 가족들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법적 대응을 언급하는 것은 진정성에 의문을 갖게하는 모순적 태도"라며 "진정한 성찰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서트>

장동석 청주시학운위원장입니다.

"교육가족과 도민 앞에 스스로의 책임을 인정하고 의원직을 내려놓는 것만이 사태를 바로잡는 유일한 길이다."

 

이들은 충북도의회에도 "내부의 정치적 계산과 보호 논리로 제 식구 감싸기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습니다.

 

도의회 윤리특위는 박 의원의 개인 보좌관이 법적 신분이 인정되지 않은 채 의회를 출입하고, 도교육청에 과도한 자료를 요구하는 등 갑질을 한 부분에 대해 현재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운위는 박 의원의 향후 거취에 따라 낙선운동 등 민주당 충북도당에도 책임을 요구하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5일 도교육청 본청 대상 행감에서 특정 부서의 특근매식비 부정 사용 의혹 등을 제기했으며 이튿날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주무관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간부, 본청 6급 이하 공무원들이 박 의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박 의원은 지난달 27일 3차 교육위에서 "감사 방식과 태도를 세심히 살펴보고 공무원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공개 사과했습니다.

 

교육계의 잇따른 성토와 반발에 박 의원의 거취와 징계 수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