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김영환 충북도지사 尹 접견 추진... 적극적 대시, 화답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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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2.03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5년 2월 3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정치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BBS 청주불교방송 충북 저널 967, 저희 충북 저널967이 새해 들어서 프로그램 일부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매주 월요일 지역 이슈를 심도 있게 진단해 봤었죠. 이재표의 주간 핫 이슈 코너를 정치 파트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이재표의 정치 광장’이라는 코너로 새 단장을 하게 됐습니다. 충북 지역 정관가 이슈를 좀 더 세밀하고 날카롭게 진단해 보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 보려고 이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면서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이재표 미디어 날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이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 이호상 : 대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이재표 : 네. 방송을 통해서 새해 인사드리겠습니다.
▷ 이호상 : 오늘은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야기인데 최근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작년부터 말이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과도한 옹호, 실드라고 할까요? 이 과도한 옹호 행보에 관해서 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당적이 같고 선거로 당선된 지역 행정의 수장이 이렇게까지 정치적 행보를 보이는 게 이유가 도대체 무얼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인데, 과거의 발언들을 좀 보면 ‘나도 친일파가 되련다’라는 발언도 있었고 최근에는 사찰에서 ‘윤 대통령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라는 발언을 해서 또 구설에 올랐었고 말이죠. 어떻습니까? 이걸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재표 : 김영환 지사는 본인의 의도가 왜곡됐다 이렇게 항상 얘기를 하는데요. 가만히 보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또 꺼내고 또 자극적인 표현 때문에 설화를 스스로 유발하는 측면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말씀하신 ‘나도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는 말은 벌써 2년 됐네요. 2023년 3월 7일 이 페이스북 발언은 지금까지도 회자가 되고 있는 건데요 당시에 이 말이 왜 나왔냐면 윤석열 정부가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바꿨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 민주당 대표가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의 치욕이자 오점이라고 비판을 했는데 김 지사가 이걸 다시 또 비판한 겁니다. 뭐라고 했냐면 ‘나는 오늘 병자호란 남한산성 앞에서 삼전도의 굴욕의 잔을 기꺼이 마시겠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삼전도에서 청나라에 머리를 조아린 것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 임진왜란을 겪고도 겨울이 오면 압록강을 건너서 세계 최강의 청나라 군대가 쳐들어올 것을 대비하지 않은 조선의 무기력, 무능력에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을 한 겁니다. 바로 이 글의 제목이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이것도 상당히 좀 지나친 측면이 있죠. 그리고 바로 첫 문장이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 이렇게 시작을 하는 건데요. 지난달이죠. 1월 12일에도 SNS 글을 통해서 ‘공수처가 경찰을 동원해서 대통령을 체포하는 일은 불법이다’ 라고 주장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 도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에 동조하지 말라고 비판을 하니까 김 지사가 참지 못하고 즉각 반박하면서 쓴 표현들이 또 문제가 됐었죠. 목불인견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내란 프레임으로 도지사의 입을 막으려 하지 말라고 했고 다시 이제 도 의원들이 현수막에 ‘어찌 그리 윤석열과 빼박이신지요’ 라고 이 문구를 넣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그 사진을 그대로 퍼와서 ‘이건 칭찬으로 받겠습니다’ 라면서 우회적 비판을 하는 것 등 이런 것들이 ‘굳이 이런 대응을 과연 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 라는 의구심을 낳게 하는 부분들이죠.
▷ 이호상 : 그러게요. 민생을 좀 챙기고 도민들을 어루만져도 시원치 않을 판인데, 굳이 이렇게 자치단체장이 정치적인 정쟁 판에 발을 들여놓을 필요가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최근에는 또 김영환 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구치소 접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이렇게 알려졌습니다. 국민의 힘 소속의 광역 단체장 중에서 일부만이 접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 건데 이게 접견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표 : 국민의힘 소속 일부 시도지사 조금 이따 명단을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접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는데요. 관계자의 입을 통해서 나온 얘기입니다. 일부 시도지사들이 대통령 비서실에 윤 대통령 접견 신청 의사를 전달했다 이렇게 말이 흘러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윤 대통령 접견을 희망한 시도지사로 이름이 꼽히고 있는 사람은 3명입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장우 대전 광역시장 등인데요. 김영환 지사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접견 금지 조치가 해제가 돼서 당 소속 지사들의 의견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금 대권 잠룡이라고도 거론되고 있는 시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라든지 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은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지금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김진태 강원지사의 경우에는 의견을 냈는데 몸으로 마주 보는 게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멀리서 응원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죠. 시도지사 협의회가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서는 대통령 변호인단과도 접견 일정 조율 등이 필요한데요. 이건 왜냐하면 이제 하루에 한 팀만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만나려고 하는 사람들이 여당 중진들이 한 번 갔다 왔고 또 이렇게 줄을 서 있기 때문에 접견 일정 등을 조율하게 될 것이고 아마도 접견이 나중에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당장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그렇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것이 말이죠. 김영환 지사의 이 같은 정치 행보 그러니까 김영환 지사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 가능성이 작지 않은 상황인데, 이런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치적인 운명을 걸다시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이재표 : 사실 이건 저도 선뜻 짐작이 가지 않는 부분인데 유추는 좀 가능하지 않나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일단 대통령과 김영환 도지사는 정치인이자 행정가인데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영환 지사 모두 정통 행정에 대한 경험이 없고 취임 이후에 면모를 보게 되면 즉흥적 이벤트에 치중하는 그런 면모가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경우에는 청와대를 용산 대통령실로 옮겼고 김영환 지사도 7평짜리로 업무실을 옮겼잖아요. 이것도 저는 매우 비슷하다고 보고 또 한 가지는 김영환 지사의 경우 윤 대통령도 마찬가지고요. 다음 대통령이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는 것들이죠. 용산 대통령실도 마찬가지고 도지사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밖에도 이제 뭐 뜬금없는 윤 대통령의 석유 시추 대왕고래 프로젝트라든지 김영환 지사의 지금은 다소 잠잠해졌지만 바다 없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라든지 중부 내륙 특별법도 왠지 비슷한 취향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 이호상 : 성향이 비슷한 것 아닌가 이렇게 분석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 이재표 : 네 맞습니다. 그런 성향의 비슷함이 있고요. 또 이런 김영환 지사의 적극적인 대시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실제로 화답한 사례도 있다라는 거죠. 김영환 지사의 경우에는 이제 앞서 “친일파가 되련다.”도 그렇지만 SNS 정치가 측근들을 많이 괴롭혀 왔는데 “청주공항 활주로에 들어 눕겠다.”라든지 뭐 “청남대에서 라면 먹고, 커피도 마시게 해달라.”라든지 이런 것들을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형태로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도민들은 좀 어안이 벙벙했었죠. 그런데 2023년에 윤석열 대통령이 청남대를 깜짝 방문해서 상수원 보호구역 완화라든지 그 당시에 환경부와 전혀 협의되지 않았던 내용들 또 유스호스텔 건립 검토 등을 지시를 했고 이게 이제 결실을 맺게 한 것 등 여러 가지를 볼 때 서로 좀 뭔가 코드나 짝짜꿍이 잘 맞는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이호상 : 코드가 맞는 것 같다고 유추를 해 주셨습니다. 이 대표님 시간이 1분 정도 남았는데 이 질문 꼭 한번 드리고 싶어요. 지금 이게 지역적인 문제인데 윤석열 대통령 변호를 맡고 있는 윤갑근 변호사 있지 않습니까? 윤갑근 변호사 국민의힘 도당 위원장도 했었고 청주 상당 지역에 출마까지 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변호를 맡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충북 정치권에서 가장 적극적인 윤석열 대통령 옹호 세력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질 수 있는데 그렇다면 김영환 지사와 윤갑근 변호사의 두 사람의 정치적 목적이 좀 충돌할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 왜냐하면 내년 지방선거 때 접점이 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데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 이재표 : 대통령 탄핵 정권의 유지나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그들의 구상대로라면 저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거든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에 그 도당 위원장은 윤갑근 변호사였습니다. 당시에 도지사 후보 하마평에도 올랐었고요. 당시 국민의힘의 도지사 후보가 민주당에서 컷오프된 오제세 전 의원 또 부친의 고향이 재천이라고 주장해 왔던 이혜훈 전 의원 그리고 이제 경기도지사에 나가려다가 출마가 좌절되면서 충북을 기웃거리던 김영환 지사 이 전부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윤갑근 변호사 출마론이 계속 나왔었는데 4월 초에 불출마 선언하면서 도당위 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 진두지휘하겠다 이렇게 밝혔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내년도 선거가 다가오고 있고 정치의 경향이 총선 지방선거 가리지 않고 가까운 선거에 도전하는 경향 등 이런 것들을 볼 때 이번 윤 대통령 변호를 맡게 된 것도 저는 내년 지방선거에 뭔가 공천을 고려한 승부수가 아니겠는가 하는 분석을 좀 해보게 되고요. 실제 그런 분석을 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 이호상 : 내년 지방선거 때 윤갑근 변호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행보가 이제 관전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서 마무리하죠.
▶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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