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해안서 내륙으로" 소 럼피스킨병, 충북 음성서도 첫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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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10.23 댓글0건본문
[앵커]
소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에서 확산하던 럼피스킨병은 오늘(23일) 내륙지역인 충북에서도 첫 발생했는데요.
충북방역당국은 긴급백신 접종에 이동 제한 등 방역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던 소 럼피스킨병이 내륙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오늘(23일) 한우 9마리를 사육하는 음성 원남면 보천리 축산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해당 농가는 전날 한우 1마리가 고열과 피부 결절 증상을 보이는 신고를 접수했고 방역당국은 정밀검사를 시행해 감염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서트1>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입니다.
-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검사 시료를 채취해서 실험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후 23시경에 양성으로 진단이 되었고, 오늘 최종 확진 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에서 런피스킨병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충북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주로 해안지역에서 발생하던 럼피스킨병이 내륙에서 첫 발생함에 따라 전염병 확산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즉각적인 대처에 나섰습니다.
우선 확진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를 모두 살처분하는 한편 반경 10㎞방역대 내 소 사육농장 342곳, 만 2천 800여마리에 대해 긴급임상검사에 돌입했습니다.
방역대 농장과 역학농장은 이동제한 조처와 긴급백신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24일)까지 도내 모든 소 관련 축산농장과 시설의 이동을 제한했고 가축시장 8곳에 대해서는 일시 폐쇄 조처를 내렸습니다.
충북도는 앞으로 3주간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인서트2>
지용현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입니다.
- "지금 아까 3주 정도가 기간이 중요하다는 거는 백신을 놓고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기간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28일이라는 거는 이 병원체가 바이러스로 가서 최대 잠복기 발생하는 잠복기가 28일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가 위험하다 이렇게 말씀드린 겁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서해안과 거리가 먼 음성 농가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까지 확인된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충북 음성을 비롯해 충남 서산과 당진·태안, 경기 평택과 김포 등 모두 14건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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