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설 연휴 폭설에 축사 붕괴까지…사건·사고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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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채리 작성일2025.02.02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을사년 설 연휴 동안 충북지역이 폭설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귀성·귀경길에 차질이 생겨 피해가 속출했고,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폭설로 인한 악천후 속 폭력과 절도 등의 강력범죄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장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폭설이 쏟아진 이번 설 연휴, 충북지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도내 평균 적설량은 15.6센티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지점 적설량은 진천 위성센터가 45.2센티미터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음성(금왕) 38.3센티미터, 제천(수산) 32.1센티미터 등의 순이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선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충주에선 돼지 축사 2개 동의 지붕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렸고, 같은 날 제천에선 도로에서 눈을 치우던 제설차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0건, 3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피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기간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은 18편의 국제선과 43편의 국내선이 결항됐고, 111편의 항공편이 지연되는 등 교통 혼잡도 컸습니다.
폭력과 절도, 성범죄 등의 5대 범죄도 이어졌습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5대 강력범죄는 6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형별로는 폭력 29건, 절도 28건, 강간·강제추행 4건으로 살인과 강도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평온해야 할 설 연휴,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져 범죄예방과 안전관리 체계의 전면적인 점검이 요구됩니다.
BBS 뉴스 장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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