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과 공모해 거액의 국가연구비를 뺴돌린 

민간기업 연구소장이 구속됐습니다.

청주흥덕경찰서는(14일)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동서 지간인 B씨와 공모해 300여 차례에 걸쳐 

티타늄 소재 인공척추관절 연구보조금 35억원을 

허위로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친형 C씨 등 재료업체 대표 5명과 짜고 

원재료 허위 거래명세서를 작성하고, 

이들은 A씨에게 자금세탁용 통장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업체 대표 5명을 사기 방조죄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