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22대 총선을 보다-1] 무주공산 '청주 흥덕'... 정치 신인 대결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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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3.17 댓글0건본문
[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청주BBS는 충북지역 각 선거구 판세를 분석해 보는 기획 리포트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청주 흥덕 선거구로 가보겠습니다.
3선의 도종환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청주 흥덕은 정치 신인 간의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모두 4명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청주 흥덕 선거구에는 모두 4명의 후보가 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동원 전 언론인과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 진보당 이명주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 공동대표, 개혁신당 김기영 세종축산 대표 등 입니다.
무려 24년간 민주당이 지켜온 청주 흥덕은 진보 텃밭으로 평균 연령이 41.1세를 기록하는 등 충북 도내에서 가장 젊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젊은층이 쏠린 만큼 여야 후보들 역시 평균 나이도 57세로 젊어진 상태.
세대교체와 새인물론을 내세운 후보들은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김동원 전 언론인.
'경제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는 김 전 언론인은, 청주 흥덕을 대한민국의 '경제 1번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전 언론인은 "경제전문가이면서 소통에 강한 언론인이라는 차별성과 경쟁력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대한민국 정치 변혁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표 공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유치를 내걸었는데 일각에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명' 바람을 등에 업고 3선의 도종환 의원을 제친 이연희 부원장의 등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자객 공천'이라는 뒷말이 나오고 있지만 이 부원장은 "청주 흥덕에 거센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경제 살리기'를 강조했습니다.
<인서트1>
이연희 부원장입니다.
-"이번 총선에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서 나라 경제, 서민경제를 정상화시키는 이런 노력들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한 표 한 표 국민들께 시민께 절실하게 호소를 할 예정입니다."
이 부원장의 공약 가운데 주목되는 키워드는 '청와대 이전' 입니다.
이 역시 유권자 관심 유발에 초점을 둔 공약(空約) 아니냐는 비판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소속 정당만 놓고보면 김 전 언론인과 이 부원장의 2파전이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이들 두 후보 역시 '정치신인'으로서 인지도 부족은 다른 후보들과 마찬가지.
본 후보 등록 이후 본격화될 선거운동에 이들의 얼굴 알리기는 가열될 전망입니다.
총선까지 남은 시간은 20여 일 남짓.
청주 흥덕 선거구의 표심이 어떤 후보에게 향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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