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22대 총선을 보다-2] 보수 새바람 김진모 vs 진보 재수성 이광희... 승부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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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3.18 댓글0건본문
[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청주BBS는 충북지역 각 선거구 판세를 분석해 보는 기획 리포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청주 서원 선거구로 가보겠습니다.
청주 서원은 국민의힘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의 양자대결로 압축됐습니다.
20여 년간 진보 텃밭이 된 청주 서원을 민주당이 재수성할지, 국민의힘이 탈환할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20년간 민주당이 수성한 청주 서원 선거구.
그만큼 청주 서원은 '진보 텃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인구 유입은 줄어들고 있고 평균 연령이 청주권 4개 선거구 중 가장 높은 44.4세에 이르면서 보수 유권자들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청주 서원은 18대 총선부터 경합을 보였고, 20대 선거 때는 득표율 차가 1~3%대에 그치는 등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이에 청주 서원은 민주당의 재수성과 국민의힘의 탈환이 관전포인트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자로는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받고 표밭을 다지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이면서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 김 전 비서관은 청주 서원에 부는 '보수' 바람을 등에 업고 선거구 탈환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진정성 있는 선거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인서트>
김진모 전 비서관입니다.
- "중앙 무대에서의 오랜 활약을 통해서 만들어 놓은 다양한 네트워크라든지 이런 점을 감안할 때 경쟁력에 있어서 우위에 있다 이렇게 스스로 생각하고 그런 점을 토대로 해서 진정성 있게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김 전 비서관에 비해 다소 늦게 표밭 다지기에 나선 민주당 이광희 전 도의원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친명'을 앞세운 이 전 도의원은 우선 현역인 이장섭 의원을 제치고 공천장을 거머쥐었습니다.
4년만의 당내 재대결에서 패배를 설욕한 이 전 도의원은 청주 서원을 벗어나지 않고 정치활동을 해온 점을 강점 삼아 본선에 임하겠다는 각오 입니다.
<인서트>
이광희 전 도의원입니다.
-"저기 저 개인적으로는 어쨌든 풀뿌리 지방의원이 또 시민운동가이면서 환경운동가이면서 마을 공동체 활동가가 국회의원이 되는 첫 번째 사례로 또 한편으로는 정치적인 어떤 소신을 가지고 지속해 온 어떤 그런 사람이 승리를 하는 그런 선거가 될 거다 이렇게 생각을 좀 했습니다."
20여 일 남은 총선.
거세지는 보수 바람이냐, 오랜 기간 다진 진보 텃밭이냐가 이번 선거 판도를 가를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청주 서원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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