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법원 강제집행을 가로막은 

청주병원과 직원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청주시에 따르면 법원 집행관사무소는 어제(8일) 오전

청주병원 주차장 시설물 보강 작업에 나섰으나

병원 직원들의 저항에

작업 차량과 인력을 철수시켰습니다.

집행관사무소는 이날 주차장 터에 펜스를 설치해

청주시에 인도하려 했으나

병원 직원들의 저지로 쇠말뚝과 쇠사슬 등만 

설치한 채 주차장만 강제집행을 완료했습니다.

청주시 관계자는 "명도 이전된 주차장 부지에

병원 관계자가 상근하는 등 

시설물에 불법 침입하고 훼손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응급환자를 위해 

주차장 일부를 사용하도록 배려해줬음에도

공사 진행을 막아서는 행동은 지난친 처사"라며

"명도된 시설물에 대한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것은

형사고발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