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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충청리뷰 국장 "친일파발언 충북지사·소통문제 청주시장 '부정평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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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3.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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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재표 충청리뷰 국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3년 3월 27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호상 : '지역 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리뷰 이재표 국장 연결돼있습니다. 이 국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오늘은 충청리뷰가 3개월에 한 번씩 실시하는거죠, 지역여론조사결과,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 달에 실시했는데,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짚어주시죠. 

 

▶이재표 : 말씀하신대로 지난 12월부터 정례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평가하는게 충청북도지사와 충청북도교육감, 청주시장의 업무수행에 대한 지지도 평가를 고정으로 해서 추이를 살펴보고 있고요. 그 다음 현안 3가지 정도를 물어보고 있는데 이번에 물어본 현안은 청남대 개발과 수변구역에 대한 문제, 김영환지사의 최근 친일파 관련 발언들에 대한 평가, 그리고 도민들은 과연 단체장들의 sns 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물어봤고요. 조사기관은 주식회사 리얼미터였습니다.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그러니까 유권자죠. 남여 561명을 대상으로 물어봤고요. 조사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됐고요. 자동응답전화와 온라인을 혼용해 편차를 보정했고요. 95%신뢰수준의 ±4.2%p의 표본오차가 있습니다. 응답률은 4.5%였고요. 이렇게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호상 : 자세한 내용은 충청리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거고요. 말씀하신 대로 충북도지사, 교육감, 청주시장 업무수행 지지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바로 짚어보죠. 

 

▶이재표 : 과거에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라는 소설도 있었는데, '추락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이렇게 한 마디로 평가할 수 있겠는데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경우 긍정평가는 하락했고, 부정평가가 많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고요. 윤건영 교육감의 경우 긍정이 다소 높았지만 '잘 모르겠다'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라는 것이 특징으로 있는데요. 먼저 김영환 충청북도 지사의 경우에는 긍정평가가 32.6%, 부정평가가 46.1%로 부정이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요. 3개월쯤 조사에서는 긍정이 39.7%, 부정이 39.0%으로 아주 미세하지만 긍정평가가 0.7%p 높았던 것에 반해서 굉장히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는 건데요. 이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고객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고 발언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 표현의 부적절 정도에 대해서만 사과를 하고, 근본적으로는 사과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볼 수 있고요. 교육감의 경우 긍정평가가 32.0%, 부정평가가 30.2%로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긍정 평가가 높았어요. 그런데 '잘 모르겠다'가 37.7%가 됐거든요. 그만큼 어찌보면 교육행정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다, 또는 도지사와 청주시장이 상대적으로 긍정이든 부정이든 이슈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반해, 교육감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측면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지난 번보다도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의 소외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긍정평가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판단이 들고요. 이범석 청주시장의 경우 긍정이 30.2%, 부정이 42.2%로 역시 부정이 높았는데, 지난번에도 부정이 높았거든요. 지난번에는 긍정이 37.3%, 부정이 47.1%였는데, 이번에는 긍정,부정이 다 내려간 양상이지만 지난번보다 부정평가와의 사이가 좀 더 벌어진 그런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청취자분들을 위해 정리를 다시 해보자면 김영환 도지사에 대한 부정평가가 46.1%, 긍정이 32.6%, 윤건영 교육감은 부정이 30.2%, 긍정이 32.0% 거의 비슷한 수치고요. 이범석 청주시장은 긍정이 30.2%, 부정이 42.2%, 그러니까 김영환 도시자와 이범석시장에 대한 부정적평가가 매우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거잖아요.

 

▶이재표 : 그렇습니다. 이범석 시장의 경우에는 소통의 문제가 아니겠는가 생각을 했는데요, 최근에 청주시청 본관 철거 문제 같은 경우에도 기습철거를 했고요. 우암산 둘레길이라던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 문제,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 나름대로 청주 시선이라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데, 이게 정확히 시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기보다는 여론의 일부만 잘라듣는 현상들 때문에 지지율의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 하는게 아닌가, 계속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호상 : 김영환 도지사는 늘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스스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만, 이범석 청주시장같은 경우 부정평가가 꽤 오래 지속되고,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특이할 만 하다. 그만큼 청주시내 시민들에게 여론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건데, 제가 사실은 국장님 궁금한 것이, 이번 여론 조사에서 김영환 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한일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법을 내놓지 않습니까? 재산변제라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사회적 논란이 일으켜지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김영환 도지사가 SNS를 통해서 '나도 친일파가 되련다.'이렇게 밝혔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도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참 궁금했거든요. 어떤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까?

 

▶이재표 : 그거를 묻기 전에 먼저 물어본 게 있어요. 일단, 자치단체단 등의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자신의 의견과 정책을 과감하게 소통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를 먼저 물었거든요? 이 자체를 유권자들이 싫어하느냐, 아니냐를 먼저 물어봤는데요.

 

▷이호상 : 정치자들의 SNS 활동 말씀하시는거죠?

 

▶이재표 : 네. 맞습니다. 여기부터는 김영환 도지사를 특정하지 않고 물어봤고요. 긍정적 의견이 52.2%, 부정적 의견이 37.0%. 그러니까 이렇게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좋아한다는 거죠. 그동안의 행정 소통 방식들을 답답해 했는데, 초창기 김영환 도지사의 지지도가 높게 나왔던 부분도 이런 것들에 대한 긍정평가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되거든요. 이렇게 먼저 조사가 됐고요, 그 다음에 물어본 것이 정부가 최근 발표한 강제징용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서 김영환 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는 표현을 쓰며 입장을 밝혔는데, 이 사실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를 두 번째로 물어봤거든요. 이렇게 물어보니까 '알고있다.'가 61.0%, '모르고 있다.'는 39%였습니다. 그러니까 뉴스에 많이 보도가 됐지만 뉴스를 시청하지 않는, 신문을 보지 않는 측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던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는 거죠. 그런 상태에서 알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61%를 대상으로만 물어본거죠. '그렇다면, 그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진행자께서도 궁금했던 부분인데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발언의 취지에 공감한다.'가 29.7%, 이에 반해서 68.1%는 '공감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했는데요. 공감하지 않는다는 것 중에서도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가 58.5%였거든요. 

 

▷이호상 : 58.5%요?

 

▶이재표 : 네.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가 9.6%였기 때문에 대부분은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10명중에 7명이 비공감이고, 그 중에 6명 정도는 강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는 거죠. 바로 이런 부분이 앞서 김영환 지사의 지지율을 크게 떨어뜨리는 역할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충분히 유추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호상 : 60%정도가 나도 친일파가 되련다라는 김영환 지사의 발언이 잘못됐다라고 했는데요.

 

▶이재표 : 68.1%입니다.

 

▷이호상 : 네. 바로잡겠습니다. 68.1%

 

▶이재표 : 그리고 그 중에서 58.5%는 전혀공감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했다라는 거고요. 나머지는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거부감의 정도가 굉장히 강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이에 반해서 공감한다는 대답도 나왔는데요, 60대 이상의 47.2%는 김지사의 발언의 공감한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요 30대와 40대의 공감한다의 비중이 15%에 그쳤기 때문에, 3-40대가 김지사의 발언에 대해서 가장 강력히 반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호상 : 김영환지사는 자신의 친일파 발언에 대해서 반어법이다. 이런 반어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겠냐?라고 했는데, 대부분 거부감 느끼는 사람들은 반어법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역설적으로 해설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재표 : 반어법을 대부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성과가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이호상 : 그런거겠죠. 국장님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요. 충청리뷰의 이런 여론 조사 결과는 다음시간에 보다 자세하게 이어가도록 하고요.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표 : 감사합니다.

 

▷이호상 : 네. 지금까지 주간이슈, 이재표 충청리뷰 국장과 함께 하셨는데요, 오늘은 충청리뷰가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 대해서 나눠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마무리하지 못해서요, 다음시간에 다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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