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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청주 무심천 '오토바이 무법지대' 우려…시민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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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3.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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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청주 무심천은 벚꽃 구경에 나선 시민들로 정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는데요.

 

그런데 신호 위반부터 인도 주행, 곡예 운전 등 일부 몰상식한 오토바이 운전자들로 무심천이 얼룩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난폭 운전은 시민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25일) 오후 4시쯤, 오토바이 한 대가 청주대교를 지나 성안길 방면으로 빠르게 지나갑니다.

 

신호 위반도 모자라 갑자기 방향을 틀더니 이유없이 도로 한 가운데에 멈춰 섰습니다.

 

1분 가량 도로를 가로막은 오토바이 뒤로, 무서운 속도를 내며 오토바이 두 대가 합류해 무리를 짓습니다.

 

마찬가지로 신호마저 무시한 이들로, 하마터면 차량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오늘(26일) 오후에도 무심동로 주변 횡단보도에서는 오토바이들의 주행이 수없이 목격됐습니다.

 

벚꽃 구경에 나선 시민들이 많은 시간대임에도 오토바이들의 무질서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시민 안전입니다.

 

벚꽃 개화 이후 청주 무심천에는 하루 평균 10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측됐지만, 교통 안전 대책은 부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청주대교사거리에서 목격된 오토바이 난폭운전 당시, 주변 어디에도 경찰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달부터 이륜차 법규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던 충북경찰청의 발표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무심동·서로 인도 곳곳에는 청주시 소속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하지만 차량 행렬이 이어지는 도로는 경찰 단속 부재로 오토바이 무법지대로 전락될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단속된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사례는 모두 만 4천500여 건으로, 이 중 신호 위반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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