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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무늬만' 청주공항 거점항공(?)…지역 공헌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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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1.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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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노선 운항지원금‧사무실 임대료 등 지자체 지원 받아

- 지역 사회공헌 ‘찔끔’… “거점항공사로서 환원 노력 필요”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지역과의 ‘상생’을 외면하는 모양새입니다.

 

에어로케이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지만, 정작 지역 공헌에는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1년 4월 첫 취항을 시작한 에어로케이는 충북도와 청주시의 '국제노선 운항지원 협약'을 통해 국제 정기 노선당 최대 2억 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해당 노선은 일본 오사카·도쿄, 대만 타이베이 3개로 지난해 충북도는 6억 2천만 원, 청주시는 2억 2천500만 원을 운항지원금으로 지급했습니다.

 

또 충북도는 노선 홍보물 제작을 위해 4년간 4천 500만 원을, 청주시는 3년간 3억 원에 달하는 거점항공사 사무실 임대료를 지원해 줬습니다.

 

재산세 납부액의 20~25%의 세제 혜택과 일본 삿포로 직항 노선 개설에 직·간접적인 도움까지 받았습니다.

 

이처럼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라는 이유로 충북도와 청주시의 직‧간접적 지원을 받고 있지만, 정작 에어로케이의 지역 사회 환원 사업은 인색한 상황.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지난 2023년 충북 수해복구 성금 500만 원과 충북안전체험관 항공기 탈출 미끄럼대 기증, 충북 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를 전달했습니다.

 

이를 제외하곤 구체적인 사회공헌 사례나 기부 규모는 제시하지 못해 지역에 관심과 애정이 없는 모습입니다.

 

지역사회에선 청주를 중심으로 성장한 에어로케이가 정작 지역과의 상생은 외면하고 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 차원에서 에어로케이를 위한 많은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적인 예산이 투입된 만큼 지역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에어로케이 측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노선 늘리기와 안정화에 집중 했다"며 "그동안 지역에 환원 활동이 부족했지만, 향후 계획을 세워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 사회공헌 활동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 등 지원으로 거점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에어로케이, 지역사회에 책임 있는 모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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