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꿀벌집단 실종‧폐사 갈수록 심각… 대책 없는 충북도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꿀벌집단 실종‧폐사 갈수록 심각… 대책 없는 충북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3.21 댓글0건

본문

- 올 겨울 도내 꿀벌 농가 절반 이상 피해  

- 충북도 피해집계도 못해 …근원적 대책 필요

 

[앵커멘트]

 

충북지역 꿀벌 집단 실종‧폐사 현상이 올 들어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충북도는 지난달부터 피해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원인 규명과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양봉농가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자입니다.

 

[기자]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충북 일부 양봉농가의 피해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보은군은 지역 양봉농가 꿀벌 월동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120여개 농가에서 9천 390여통이 사라지거가 죽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보은지역 전체 양봉농가의 57%가 피해를 본 것으로 벌통을 기준으로 하면 피해규모는 68%에 이릅니다.

 

이처럼 충북지역에 몇 해 전부터 꿀벌 집단 실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봄 충북 양봉농가의 30%에 달하는 800여 곳에서 벌통 5만 천여개가 피해를 봤습니다.

 

이번 겨울에도 농가 44곳을 모니터링 한 결과 절반이 훌쩍 넘는 23곳에서 꿀벌이 실종되거나 집단 폐사했습니다.

 

이에 충북도는 지난달부터 도내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 상황 조사를 진행했으며 ‘꿀벌응애 집중방제’에도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김영환 도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대적으로 아카시아 숲을 포함한 밀원수를 심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충북도는 꿀벌 진드기 응애 확산과 말벌과 농약 살포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인과 관계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뚜렷한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피해 결과가 집계되는 대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길어지는 대처에 농민들의 한숨은 커지고 있습니다.

 

땜질식 대처가 아닌, 근원적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BBS뉴스 김진수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