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영은 충북도의원 "미호강 정비는 친환경으로... 진천농다리에 '국가정원'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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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3.15 댓글0건본문
-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연계땐 공사 기간 단축‧예산절감 기대
- 진천 맑은물 가꾸기 사업 '한창'... 초평호 둘레길 탄생 할것
■ 출연 : 임영은 충북도의원
■ 진행 : 이호상 기자
■ 구성 : 김진수 기자
■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호상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충북의 젖줄이죠. 미호강의 수질을 개선하고 친수공간으로 변모하는 미호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서 있는 분입니다. 미호강 사업과 관련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임영은 충북도의원 연결해서 미호강 사업과 관련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임의원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세요.
▶임영은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의원님, 바쁘신데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영은 : 네, 고맙습니다.
▷이호상 : 먼저 미호강 맑은물 사업에 대해서, 미호강 프로젝트, 청취자분들에게 간단히 설명 좀 해주시죠.
▶임영은 : 충청북도는 지난 2021년 9월, 미호강의 수질을 1급수로 복원하고 친수여가공간을 마련하자는 내용으로 지금의 미호강 맑은물 가꾸기 사업의 전신에 해당하는 우리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 구성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후 민선 8기가 출범하면서 기존의 프로젝트를 좀 더 업그레이드, 발전시키며 수질개선을 물론,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유형의 친수여가사업, 즉 물 친화적인 여가사업을 개발하는 미호강 맑은물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 사업은 궁극적으로 도민과 자연이 상생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핵심은 미호강 프로젝트, 수질도 개선하고 도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확보한다는데 방점이 찍힌 것 아니겠습니까?
▶임영은 : 맞습니다.
▷이호상 : 그런데 이 사업이 원래 지난 민선7기때부터 추진했던 사업인데, 민선 8기 들어 달라진 것이 간단하게 설명을 하셨습니다만, 어떤 것이 달라졌을까요?
▶임영은 : 지난 민선 7기에서는 총 사업비가 6천5백억원으로 시작됐으나 민선 8기로 넘어오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이는 수질오염의 주범이라고 생각하는 축산분뇨와 생활하수 처리시설의 중요성을 인지해서 사업비 약 1조 5천억원으로 증액이 됐습니다. 이는 미호강 상류인 음성군과 진천군, 증평군의 국비 보조사업인 축산분뇨자원화 시설을 유치하여 오염원을 줄이고 축산인들도 마음놓고 축산업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또한 여기에서 생산되는 가스는 공공시설의 활용을 하고 퇴비는 농업용으로 사용되며 정수된 물은 재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호상 : 그러니까 가장 기본이 미호강 상류인 음성, 진천, 증평 이쪽에 국비 보조사업을 들여 친수환경의 기본을 삼겠다는 뜻으로 이해되는데요. 마침 의원님도 지역구가 진천이시죠?
▶임영은 : 그렇습니다.
▷이호상 : 그래서 관심을 더 많이 갖고 계신 것 같은데요. 최근 통합포럼이 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호강 관련해서요. 포럼에서는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임영은 : 이번 통합포럼은 지난 3월 10일 충북연구원에서 환경부와 충청북도, 그리고 환경 단체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서 수질 복원과 물 확보, 또한 친수여가공간조성, 생태계조성 방안 등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주제 발표는 기본계획 4개 분과로써 수질복원분과 정책과제에 전항배 충북대학교 환경공학 교수님이 나오셨고요. 물확보분과 정책과제에는 맹승진 충북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 교수, 친수여가분과 정책과제에는 이경기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관리체계분과 정책과제에 (하철민) 청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님이 나섰습니다. 이에 각 전문가들이 나서서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자원구축, 또한 분산형 홍수저류시설조성, 습지조성을 통한 생태계 복원 등 매우 다양한 정책과제들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이어 강태재 미호강포럼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지정토론회에서는 저를 비롯해서 안창복 충청북도 환경산림국장, 홍상표 청주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님이 함께해 토론을 벌였고 또한 현장에 참가한 도민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여기에서 나온 좋은 아이디어도 발굴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상 : 의원님 설명을 들어보니 사실 큰 틀에서 우리가 글로벌 위기라고 할 수 있는, 글로벌 숙제라고 할 수 있는 탄소중립 사업의 일환이다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제가 의원님 인터뷰하기 전에 기사 검색을 좀 해보니 의원님께서 그동안 미호강 정비사업과 관련해서 친환경적인 요소를 계속 강조를 하시면서 녹조발생방지용 가동보 설치 등을 주장하셨더라고요. 제가 큰 틀에서 의원님이 구상하시는 미호강 개발 밑그림이 어떤 것인지, 또 사실 가동보 설치가 과거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보를 설치했다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질타를 받고 그랬는데, 이 부분의 연장선상을 역행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임영은 : 국토 교통부에서는 미호강 둑높이기 정비사업을 단계별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1단계 사업으로 미호강 지류인 백곡저수지에서 진천 농다리까지 마쳤으며 2단계 사업으로 진천 농다리에서 오창 여천보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업 시행 시 우선적으로 여울목은 강폭을 높여 둑높이기를 최소화하고 아름다운 자연장관을 최대한 살려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전에 말씀하셨다시피 특히 높이 2.5m 농업용보로 설치된 여천 고정보를 친환경 가동보로 만든다면 수심을 2m가량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렇게 되면 물고기의 자연스러운 이동은 물론이고 녹조현상을 막고 퇴적물 쌓임을 막을 수 있어 천례의 모래톱을 담고 있는 반여울의 하천이 되살아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호강 전역을 살펴볼 때 진천농다리에서 여천까지는 진천의 아름다운 곳, 측 팔경과 평사절경이 어우러져 있으며 이곳은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국가정원 또는 지방정원으로 만들자는 주장을 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년의 숨결이 이어지는 진천농다리는 지역농민들의 유일한 농로로 이를 국가 중요 농업문화유산마을로 만들어 지역경제활성화의 견인역할을 해야 된다고 보고있습니다. 이는 이미 진천군에서 2016년도에 시행한 농촌 사업입니다. 진천 농다리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국가 중요 마을을 만들어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호상 : 의원님께서 지역구가 진천이다 보니, 진천 농다리를 계속 강조하는 듯한 느낌도 있는데요, 진천농다리에서 여천보까지 국가정원 또는 지방정원으로 만들면 좋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거고요. 마지막으로 잠시 후에 진천농다리 문제를 여쭤볼 건데요. 의원님, 김영환 도지사의 대표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연계한 미호강 사업, 당연히 연계가 되는거겠죠?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임영은 : 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산과들, 호수와 강, 문화유적지 등을 연계한 관광사업으로 봐도 과언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이에 대해서 국가하천인 미호강 맑은물 사업중 유사한 사업들을 연계시켜 한다면 공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또한 예산절감은 물론이고 시너지효과가 크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국가하천 미호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요.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의원님 앞서 미호강 지류인 진천, 음성,증평을 말씀하셨는데, 사실 의원님께선 진천 농다리로 알려져있어요. 앞서도 의원님께서, 진천 농다리와 여천보까지를 아름다운 경관을 국가 정원 또는 지방 정원으로 만들어보자라는 주장도 하셨는데, 어떻습니까? 진천 농다리로 돌아가서, 진천 농다리 사업도 의원님이 중심이 돼서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거든요. 천년의역사를 자랑하는 진천 농다리 사업도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을 해주실까요?
▶임영은 : 현재 진천군에서는 맑은물 가꾸기 사업으로 진행됐던 국가 예산이 있었습니다. 국가예산 44억을 들여서 주변 경관을 1차적으로 마무리했고요, 현재 또 48억원을 투입해서 농다리 주변 명소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 중 주차장 확보와 농다리 전시관 신축, 농산물 판매와 야외 매장 확보, 어린이 놀이공원 조성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는 초평호에 78억 경비를 들여서 지상에서 가장 높은 280m가 넘는 다리를 2023년 말 준공을 앞두고 들어갑니다. 만약 이렇게만 된다면, 지금의 왕복 코스에서 초평호를 탐방할 수 있는 둘레길이 탄생하게 되는데 이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완만하고 편안한 트래킹 코스가 만들어지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사실 지금도 농다리 인근에 트래킹 코스가 좋긴 좋은데, 더 좋아지겠네요 의원님?
▶임영은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의원님 이제 시간이 30-40초 정도 남았거든요? 모처럼 연결이 되셨으니까 미호강 프로젝트 사업 관련도 좋고요, 어떤 말씀 간에 도민들,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
▶임영은 : 네. 충북 도민 여러분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충북도에 행정문화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지난 3년여동안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경제 불황으로, 농업인들과 기업인들은 인력난으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자연재해로 축산인들의 사료값 폭등, 각종 자재값 상승 등으로 인해 너무나 힘든 시기를 보냈고, 지금은 물가 상승과 고금리로 더욱더 힘든 도민들의 삶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어려움만을 토로하며 지낼 수는 없습니다. 우리 충북도의 의원들은 충청북도 전역 공직자들과 힘을 합쳐서 좋은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실현시켜, 164만 도민들이 가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도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을 드립니다. 끝으로 행정문화의원으로써 여러분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수준높은 문화 예술을 통해 살맛나는 충북 실현의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우리 충북 도민들을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해달라는 당부말씀 드리고요. 또 농다리 명소는 물론이고 미호강 프로젝트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BBS불교방송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귀한 시간 인터뷰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미호강 프로젝트 사업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임영은 충청북도의원과 만나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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