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X 오송역 고가선로 아래 공간이 선하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시설이 다음 달 본격 개관합니다.

충청북도는 소규모 전시를 비롯해 관광홍보 거점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높이 18m, 폭 150~300m 크기의 공간이 1km 이상 이어진 오송역 선하공간.

시범사업을 통해 건립 중인 '오송 선하마루'가 이달 말 준공됩니다.

충북도는 이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앞서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거쳐 오송역 B주차장 일부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3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B주차장 일대에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2층 필로티 구조의 건축물을 세우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오송 선하마루가 준공되면 최종 점검을 거쳐 다음 달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시설 내부에 들어설 다목적 회의공간과 계단형 다목적홀은 일반 회의와 함께 워크숍·간담회·전시회 등 소규모 MICE 연계 행사 개최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라운지형 리셉션장은 휴게공간과 시군별 관광지 및 축제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앞서 유럽의 선진 선하공간 활용사례를 살펴본 김영환 도지사는 선하공간의 실용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김영환 충북도지사입니다.

- "여기서 회의하고 돌아갈 수 있는 컨퍼런스룸으로 지금 우선은 추진할 생각으로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전시관 공연장 또는 커피숍, 문화공간 다 쓸 수 있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컨퍼런스룸을 해보려고 생각 실용적인 걸 먼저 해야..."

아울러 충북도는 선하마루 이용에 제한을 두지 않고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이용자 호응과 경제성이 확인되면 추가 선하구간에 대한 확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