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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림피스킨에 보툴리즘병까지... 근심 깊어지는 충북 한우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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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9.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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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종 가축전염병인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럼피스킨은 최근 충북 도내 지역에서도 발생했는데요.

 

치사율이 최대 40%에 달하는 소 보툴리즘병까지 겹친 도내 한우 농가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소에게 피부병을 유발하는 전염병인 럼피스킨병.

 

전국적으로 확산하던 럼피스킨병이 충주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한우 30마리를 키우는 충주의 한 농장에서 피부결절 의심 증상이 신고돼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럼피스킨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확진은 올해 전국 5번째 발생이며 충북에서는 첫 번째 사례입니다.

 

소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국내 첫 발생 이후 두 달간 모두 100여 건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안성과 이천에서 나타났고 이달 들어서는 양구와 여주, 충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충북 방역당국은 즉시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했고, 방역대와 역학관계 농장은 앞으로 29일 간 이동이 제한됩니다.

 

또 괴산과 제천 등에 대해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오는 26일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설상가상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염된 사료 등을 통해 감염되는 소 보툴리즘 병도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증평의 한 농가에서 소 27마리가 집단 폐사한 데 이어, 최근 충주에서 소 9마리가 보툴리즘 증상을 보이다 폐사했습니다.

 

보툴리즘은 전염병은 아니지만, 치사율이 40%에 육박하고 치료제도 없습니다.

 

폐사 및 살처분에 한우농가의 근심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전국 모든 소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 전파와 농장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집중 홍보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충북도 역시 더 이상의 한우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임상 예찰을 강화에 나섰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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