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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수년간 흉물로 방치된 요양병원… 우범지대 전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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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1.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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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의 한 요양병원이 문을 닫은 뒤 5년 넘게 방치돼 '흉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는 물론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커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요양병원이 문을 닫은 시기는 지난 2018년 12월입니다.  

 

같은 해 6월 개원한 이 요양병원은 경영난 등을 이유로 영업 6개월 만에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년이 넘도록 휴업하면서 요양병원 건물은 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텅 빈 건물의 출입문은 열려 있고, 관리자는커녕 흔한 잠금장치 하나 찾아볼 수 없어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건물 유리는 곳곳이 깨져 있고, 방치된 기자재로 내부는 아수라장입니다.  

 

주민들은 흉물이 된 이 건물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우범 지대로 전락해 시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서트>

내수읍 주민 A씨입니다.

"도시 미관도 해치고,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가 될 수도 있고, 안전사고나 각종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보여요."

 

지자체 차원의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기 싫어도 엄연한 사유재산인지라 지자체가 손쓸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현행법상 장기 방치된 폐건물에 대해선 지자체가 3년마다 정비 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사유 시설이다 보니 정비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관할 지자체인 청주시는 현재 건물 상태를 알리기 위해 병원 소유자인 의료법인 대표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이 요양병원이 제 기능을 상실했다고 보고, 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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