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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투어 다 예약했는데…" 에어로케이, 청주~日 나고야 일방적 비운항 통보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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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1.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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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러운 비운항 통보… 현지 숙소 등 일정 꼬여

- 고객센터 연결도 안 돼… 부수적 피해보상은 없어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첫 취항을 앞둔 ‘청주~일본 나고야’ 노선 항공권을 판매해 놓고, “운항하지 못한다”며 일방적으로 ‘비운항’ 통보해 승객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청주 시민 A씨는 다음 달 해당 노선 탑승을 앞두고 최근 에어로케이측으로부터 비행기 비운항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8일 해당 노선 항공권 구매 고객들에게 사업계획 변경(신규 도입기 지연)으로 인해 오는 31일부터 3월 5일까지 매주 화, 목, 토요일 청주~나고야 왕복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는다고 통보했습니다.

 

당초 에어로케이는 청주-나고야 노선을 취항하며 하루 왕복 1편, 주 7회 운항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미 숙소와 관광지 투어 예약을 마친 A씨는 급하게 일정 조정을 하느라 예정에 없던 추가 비용까지 지출하게 됐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A씨는 "가족들이 묵을 숙소와 관광지 예약까지 미리 마쳤는데, 갑자기 귀국 항공편이 취소됐다" 며 "휴가 일정 조정과 예약 취소 수수료‧추가 이동 수단 결제로 애꿎은 돈을 더 쓰게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에어로케이 고객센터에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조차 되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고의로 전화를 받지 않는 일은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취소·환불 절차 외에도 신규 예약이나 단순문의 등 계속적으로 콜이 가면서 통화대기 상태가 걸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비운항 사유에 대해서는 "노선을 새로 취항하면서 비행기를 신규로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항공기 도입 일정이 지연되면서 사업계획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편 취소에 따른 교통편 변경 등 추가적인 보상안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정해진 것은 없다"고 확답을 피했습니다.

 

에어로케이의 국제여객운송약관에 따르면 항공사가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정상적으로 항공편을 운항하지 못하거나, 사전에 확약된 좌석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 좌석 제공이 가능한 타 항공편으로 운송, 약관 규정에 따른 환불 등이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입게 된 부수적 피해에 대해선 별다른 환불 규정은 없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단순 환불이나 대체 항공편 제공을 넘어선 추가적 피해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나고야 노선 비운항에 청주공항도 당황한 기색입니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에어로케이 측에 유선을 통해 뒤늦게 비운항 사실을 확인했다"며 "승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공항 측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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