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격차 줄이고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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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1.08 댓글0건본문
- 아이 성장 골든타임 2.0 등 수준별 맞춤형 교육 지원
- 진학 경쟁력 갖춘 공교육 시스템 구축 필요
- '어디서나 운동장', '언제나 책봄' 사업 지속 추진
■ 출 연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 진 행 : 이호상 기자
■ 구 성 : 이승원 기자
■ 송 출 : 2025년 1월 8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신년인터뷰
▷ 이호상 : 청주 BBS 새해를 맞아서 지역 기관단체장 신년 특집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순서인데요.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 연결해서 다양한 충북 교육의 현안들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윤 교육감님 연결됐죠? 안녕하십니까?
▶ 윤건영 :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
▷ 이호상 : 교육감님 아주 오랜만에 목소리 듣습니다.
▶ 윤건영 : 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호상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교육감님 어떻게 새해 좋은 꿈 꾸셨는지요?
▶ 윤건영 : 예. 여러 가지 구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청취자분들께 모처럼 인사 말씀, 새해 덕담 한마디 해 주시죠.
▶ 윤건영 : 예. 사랑하는 BBS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을사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교육감님도 만사형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교육감님, 저희가 주어진 시간은 한 20분 정도 되고요.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많습니다. 보다 좀 간략하게 답변해 주시면 충북 교육 현안들에 대해서 다양하게 청취자분들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첫 번째 질문 좀 드리죠. 2024년, 작년에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던 거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어떻습니까? 작년 교육 1년, 충북 교육을 좀 평가해보고 성과가 있었다면, 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어떤 게 있었을지 먼저 설명해 주시죠.
▶ 윤건영 : 지난 한 해 우리 충북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한마음으로 공감해 주시고 적극 동행해주신 충북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를 우선 드려야 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우리 교육청은 모든 아이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서 맞춤형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실력 향상과 학력 신장의 교육 정책으로 학교의 본질적 기능을 차츰 회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주요 성과라고 하면 먼저 실력 다짐 충북교육의 원년으로 지,덕,체를 갖춘 미래 인재 육성에 집중하여 몸 근육과 마음 근육을 키우고 배우는 즐거움을 찾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학생 성장 플랫폼인 다채움을 개통하고 온라인 학교를 개교하고 IB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교육 선택의 폭을 넓히고 미래의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를 하였습니다. 또 제가 항상 현문현답의 자세, 현장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그런 마음으로 큰 학교 지원과 교육 활동 보호 그리고 지역별 학생과의 소통 간담회, 그리고 특히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환경 교육 등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교육 정책에 우리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려고 노력도 하였습니다.
이런 다양한 노력 덕에 전국 교육감 공약 이행 평가와 전국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각각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충북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모든 성과는 우리 충북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실입니다 그리고 특히 지자체의 협조와 도민이 믿고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교육의 힘은 현장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앞으로도 더 부지런히 발로 뛰면서 현장과 소통해서 흔들림 없이 학교 지원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호상 : 네. 실력 다짐 충북 교육을 위해서 힘썼다는 말씀. 특히 몸 교육, 마음 교육 이게 좀 귀에 와 닿네요.
▶ 윤건영 : 몸 근육, 마음 근육입니다.
▷ 이호상 : 몸 근육, 마음 근육 죄송합니다. 그러면 작년에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올해는 교육감님 한두 가지만 딱 뽑는다면 어떤 걸 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생각이십니까?
▶ 윤건영 : 올해는 그 핵심 5대 정책을 더 촘촘히 현장에 안착되도록 하면서 2025년 충북 교육은 격차를 줄이고 모두의 성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실력다짐 충북 교육이 이미 말씀드렸듯이 생활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특히 교육 격차 최소화를 위해서 책임 있는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 중에 기초 수리력을 강화하고 늘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특수 교육 여건 개선 그리고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등으로 충북에 있는 모든 학생이 단 한 명도 낙오됨 없이 온 학생의 잠재력과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최근에 학생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 건강 119나 마음 쓰기 운동을 통해서 학생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보려고 하고 있고요. 이런 모든 과정에서 특히 우리 충북의 학생과 학교, 지역사회가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충북 교육을 이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은 지속 가능할 때 비로소 힘을 얻게 되고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교육의 사다리를 복원해서 학생들의 어려움을 메우고 변화하는 교육 환경과 미래 시대에 발맞춰서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충북 교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두 가지로 요약한다면 충북 교육은 격차를 줄이고, 그리고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 이호상 :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연장선상에서 교육감님 그러면 사실은 지난 우리가 한 3, 4년 동안 코로나19를 겪었습니다만 그때 기초학력이 미달되는 학생들이 좀 늘어나는 추세라는 지적을 계속 우리가 했었습니다. 특히 또 충북 지역의 학생들이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이 좀 많지 않느냐라는 언론의 분석 기사도 있었었고요. 취임 후부터 교육감님께서 기초학력 강화를 계속 강조해 오셨는데 또 지금 격차를 줄이겠다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실제 현상은 좀 어떤지, 실제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좀 소개해 주시죠.
▶ 윤건영 : 우선 기초학력 보장은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핵심 교육 과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국가에서도 기초보장 교육법도 만들기도 했고요. 우리 교육청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온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기초학력 안전망을 구축해서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학기별로 기초학력 진단 집중기관을 운영하고 또 학습 결손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비인지 영역 진단 도구를 제공해서 맞춤형 지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의 언어 사회성 발달 지원의 조기 발견과 적기 지원을 위해서 아이 성장 관찰 리스트를 종합 진단한 후 전문기관에 치료를 지원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원대상 학생의 학부모님들의 95.5%가 자녀의 언어 사회성 발달이 향상되었다고 응답한 적도 있고요. 학교 적응력 향상 및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가 아직도 부족하고 어렵고 미흡함이 많아서, 2025년에는 아이 성장 골든타임 2.0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초등학교 1-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난독증, 경계선 지능 학생을 전수 조사해서 보다 더 촘촘하게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특히 기초 수리력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최근에 수리력, 수포자가 많이 늘어나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 이호상 : 네. 학생들 수포자가 많죠.
▶ 윤건영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학 클리닉 전문 교사 인증제나 상담 교실을 확대해서 체험과 탐구 중심의 수학 체험 학교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근본적으로 그 아이의 미래를 쌓아가는 첫걸음은 바로 지금의 기초 습관입니다. 가장 중요한 시기인 유아 및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기초 습관 키움 프로젝트를 운영해서 바른 습관을 형성하게 하고 그것이 기초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폭넓게 지원하겠습니다.
▷ 이호상 : 네. 교육감님,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을 위해서 이렇게 여러 가지 정책들을 구상하고 계시고 실천을 다짐해 주셨는데 또 다른 연장선상에서 전체, 우리 고3 학생들까지 말이죠. 이제 어쩌면 수능과 관련된 질문일 수 있는데요. 물론 모두들 전에 과거 교육감님들께서 다 부정을 하셨습니다만, 충북 지역 학생들이 학력이 다른 타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약간은 떨어진다 이런 지적을 사실은 계속 했었고 일부 지표에서도 그런 지표가 나왔었던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교육감님께서 학생들 학력 신장과 함께 단위학교 진학 경쟁률을 높이겠다라고 꾸준히 말씀해 주셨고요. 어떻습니까? 올해 수능 성적 어땠었고 지금 충북 지역에 고등학생들, 중고등학생들의 학력 신장 능력 정도 어느 정도 평가하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윤건영 : 예. 우선 지금 지적하신 내용대로 제가 교육감 후보 시절에 충북 학생들의 학력 신장 실력 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던 거고요. 사실은 공교육의 본질적 가치와 목표는 기초, 기본 학력을 신장시키고 그것을 기반으로 진로, 진학할 수 있는, 그래서 결국은 삶을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데 가장 핵심 목표를 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충북 교육이 그동안 조금 소홀히 했던 학교의 진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우선은 기본적으로 공교육의 근본적인 목표는 실력 향상이고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어야 된다는 걸 강조했고요. 특히 수시 중심의 입시가 있더라도 수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 결과 올해는 아직 최종 정시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수시 결과를 봐도 최근 15년 동안의 역대 최고의 대학 입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만들지는 않는데, 최근에 관련 교사 단체에서 조사한 거에 의하면 특정한 대학의 입학한 학생 숫자가 아주 획기적으로 증대돼서 지역에서 많은 긍정적인 소리를 듣기도 하고요. 지난해 12월 초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전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를 보면 그동안 우리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성과라고 비판받아 걱정했는데 국어, 수학, 영어 수능 점수가 아주 눈에 띄게 향상된 결과가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이제 한두 번 결과로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만 긍정적인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진정한 공교육의 역할을 위해 노력하면 앞으로 공교육이 더 올바른 모습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이런 좋은 진학 성과가 나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와 선생님, 학생들의 지속 가능한 진학 경쟁력입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는 단위 학교 선생님들의 진학 역량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선생님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 단위의 대입 진학 데이터나 합격 사례집, 면접 사례집, 수능 워크북 등을 개발해서 학교에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에서 공교육 중심의 진학 체제를 비롯해 공교육만으로도 본인이 원하는 진로 진학을 할 수 있는 공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우리 충북 교육이 앞장서겠습니다. 그동안도 많이 기다려 주시고 신뢰해 주셨는데요. 앞으로 더 응원해 주시면 우리 충청북도 학생들이 타 시도와 비교했을 때 자긍심도 갖고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선생님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현실적으로 타지역 학생들과 우리 충북 학생들이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도니까 충북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많이 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말씀 들어보니까 지표상으로도 성적 향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또 교육감님 설명해 주신 것 중에 몸 근육, 마음 근육 말씀하셨습니다. 충북형 몸 활동 2.0인 ‘어디서나 운동장’을 확산하고 있다고 했는데 충북형 몸 활동 2.0 또 ‘어디서나 운동장’ 이게 어떤 정책인지와 함께 성과를 좀 말씀해 주신다면요?
▶ 윤건영 : 지난해 충북은 실력 다짐 충북 교육의 원년이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력의 개념 정의를 인간이 평생 살면서 가장 중요한 근육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몸 근육과 또 하나는 마음 근육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몸 근육 기르기를 계속 활성화하고 마음 근육 기르기에서는 독서를 강조했습니다. 먼저 건강한 몸 근육을 기르기 위해서 다양한 몸 활성화 체육 활동을 강조하는데 그거를 '어디서나 운동장'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래서 몸 근육을 기르기 위해서 어디서나 운동장이라고 하는 사업을 시작하고 있는데요. 이게 사실은 재작년에는 충북형 몸활동 모닝 스파크 1.0이라고 강조를 한 적이 있었고 2024년에는 몸 활동 2.0으로 어디서나 운동장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으로 시간과 공간을 확장하는 몸 근육을 기르기 위한 사업의 일환입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 맨손 체조 영상도 보급하고 다양한 몸활동 뮤직비디오들을 보급해서 공간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학생들이 몸 근육 기를 수 있는 몸 활성화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제가 재작년 2학기하고 작년 1년 동안 몸 근육 기르기 위해서 어디서나 운동장 사업을 대대적으로 했고요. 올해는 내용을 조금 더 구체화해서 학교 스포츠클럽을 더 강조한다든지 지역 어울림 활동 한마당을 통해서 몸 활동을 한다든지 할 것입니다. 또 이것이 습관화되면 학생들이 체력을 기르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조하겠고요. 이러한 노력 덕분으로 24년 학생 건강 체력 평가에서 23년 대비 저체력과 비만 학생 비율이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우수 체력 학생의 비율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모든 학교에서 이런 충북형 몸 활동을 정착시키기 위해서 많은 예산을 더 지원하기도 합니다. 특히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서는 지역 체육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설 사용료를 지원하는 등 더 다각적인 방향으로 몸 근육을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연령대별 맨손 체조 콘텐츠를 개발한다든지 두근두근해라는 노래도 작사 작곡해서 지금 여기저기서 계속 많이 부르고 있고요. 모든 세대가 동행할 수 있는 걷기, 마라톤 대회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체적 건강은 모든 성장의 기반입니다. 어디서나 운동장을 통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며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당연히 공부도 잘할 수 있는 거죠. 또 마음 근육도 키워야죠. 관련된 질문인데 한강 작가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사회적으로 책 읽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 않습니까? 충북교육청에서도 독서 교육 정책 중의 하나로 언제나 책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것도 마음 근육 키우는 데 좀 일환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 윤건영 : 그렇죠. 이미 말씀드린 몸 근육 활성화 사업은 ‘어디서나 운동장’이고요. 마음 근육을 기르기 위해서 독서를 활성화하는데 그 사업을 ‘언제나 책봄’ 이렇게 이름을 지었습니다. ‘언제나 책봄’은 인문 고전 읽기를 강조하고 내 인생에 책 3권을 갖게 하는 주요 활동을 의미하는데요. 이미 말씀드렸듯이 이제 몸 근육 기르는 건 재작년부터 시작했고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언제나 책봄 사업을 시작했고 학생의 1인 1책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기도 하고 여행책과 캠페인송을 제작해서 학교에 보급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12월 말에는 언제나 책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출판 기회를 줬더니 도내에 143명의 학생 작가가 탄생했습니다. 이 책을 출판한 학생들에게는 국제표준도서번호 ISBN을 발급해서 정식 도서로 등록을 했거든요. 그래서 충북 140여 명의 학생들이 작가로 등단하게 되는 상당히 바람직한 사업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내고 부모님과 선생님으로부터 축하받는 모습 자체가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도 그 장면을 같이 했었는데요.
그래서 올해 2025년에는 언제나 책봄을 강화해서 각 학교별 특색을 살린 1학교 1일 독서 브랜드를 실천하고 모든 학생들이 나만의 인생 책을 찾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려고 그럽니다. 이게 지금 세 가지 책인데요. 인생 책, 선물 책, 가치 책입니다. 인생 책은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며 성장하기 위해 읽는 책, 선물책은 다른 사람에게 책을 추천하여 가치를 공감하는 책 그리고 같이 책은 같이 읽고 토론하면서 사교의 사고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책 이렇게 세 가지 책입니다. 이걸 통해서 문해력과 도덕적 상상력을 키워서 삶의 지혜를 지닌 인재를 기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학생 성장 플랫폼 다채움을 지금 구축하고 있는데 전자책을 구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학생들이 수업과 연계한 독서 교육을 활성화하고 생활 속에서 책 읽기가 일상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에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선생님들에게는 다양한 독서 교육 자원을 제공해서 책 읽는 문화를 학교 전반에 더 뿌리 깊게 내리게 하는 게 언제나 책봄의 큰 목표입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청취자분들도 올해는 몸 근육과 마음 근육 기르는 데 힘써보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새해에도 우리 충북 교육을 위해서 조금 더 힘써 주십사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 윤건영 : 네, 충북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잘할 때 우선은 몸 근육끼리 열심히 뛰어노는 게 공부하는 것이고요. 또 마음 근육끼리도 독서를 열심히 하는 게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올해 우리 충북에서 모든 학생이 실력 향상, 학력 신장을 위해서 노력한다면 앞으로 충북에서 자라는 학생들이 그들의 꿈과 잠재력을 구현하고 성장하는 등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지원과 후원해 주신 모든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요. 다시 한번 올해도 그동안 해 주신 것처럼 더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해 주시면 꼭 기대에 부합하는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호상 : 교육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저희도 몸 근육, 마음 근육 키우는 데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윤건영 : 감사합니다.
▷ 이호상 : 네. 지금까지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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