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매서운 한파 속 한랭질환 주의…실외활동 자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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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12.19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지역 낮 최고기온도 연일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내에선 동파 피해와 한랭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에서 동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도내에선 계량기 13건, 수도관 1건 등 총 14건의 파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한랭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내 첫 한랭질환자는 지난 16일 괴산에서 접수됐습니다.
이날 괴산군 소수면에서는 87살 A씨가 자택 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습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 13일 이후 도내에서 확인된 한랭질환자는 3명으로, 이들은 모두 70세 이상의 고령자입니다.
이처럼 한랭질환자가 속출하면서 건강 관리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저체온증'은 중심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혈액 순환과 호흡, 신경계 장애를 일으켜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심뇌혈관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설질환자의 경우 급격한 기온변화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 술을 마시게 되면 일시적으로 신체 열이 오르지만 이후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려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게 해 과음은 절대 금물입니다.
한랭질환은 주로 야외 활동 중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실내 발생 사례도 적지 않아 체온 유지에 취약한 고령층이나 어린이의 경우 보온에 더욱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한편 충북도는 올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상 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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