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독감 의심환자 폭증…"어린이·청소년 예방 접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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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1.05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최근 충북의 독감 의심환자가 유행 기준의 6배가 넘게 발생하면서 폭증하고 있습니다.
독감 환자 증가에 병원은 문을 열기도 전부터 접수예약이 밀리는 등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예방 접종 완료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에서 겨울철 인플루엔자, 독감 의심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충북도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도내 독감 의심환자는 천명당 5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일주일 전인 14.3명보다 3.5배 가량 폭증했으며 독감 유행 기준인 8.6명보다도 6배가 높은 수치입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0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도내에서도 의심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역 병원에서는 독감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환자들이 줄지어 들어오면서 진료 시작 시간에도 1시간 이상 예약해야하는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접종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
충청북도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지난 3일 청주 상당보건소를 방문해 독감 백신접종 현황을 살피고 감염 취약 시설 방역 등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현재 유행하고 있는 A형 독감이 어린이, 청소년을 중심으로 전염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연령별 독감 의심환자 가운데 13~18세, 7~12세가 각각 천 명 당 151.3명, 137.3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다음 달 말까지 독감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린이와 노약자는 반드시 백신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고, 독감 증상이 나타난다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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