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차기 총장 선출 투표 비율을 두고 내홍을 겪은 충북대학교가 최근 구성원들간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대 차기 총장 후보 선거는 내년 1월 18일로 예정됐습니다.

현재까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모두 6명입니다.

자세한 소식,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22대 총장선거 일정을 확정 지었습니다.

위원회는 우선 오는 20일 총장선거 일정을 공고한 뒤 내년 1월 2일과 3일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입니다.

또 1월 4일부터 17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으로 설정했습니다.

충북대 차기 총장 후보 선거는 1월 18일 치러집니다.

계획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위원회의 차기 총장 후보추천도 바로 이뤄진다면, 새 총장은 석달 안에 임명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일정 관계상 내년도 새학기 시작 전까지 새 총장 임명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모두 6명입니다.

김수갑 전 총장을 비롯해 임달호 전 경영대학장, 홍진태 약학대 교수, 고창섭 전 전자정보대학장, 이재은 전 대외협력본부장, 한찬훈 전 공대학장 등이 그렇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대 출신 교수들과 충북대 출신 교수들의 경합이 점쳐집니다.

서울대와 충북대 출신이 각 3명씩으로, 일각에선 단일화 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충북대는 교수와 교직원, 학생 등 구성원간 투표 비율을 두고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렇게 수차례의 진통 이후 교수 81%, 교직원 16%, 학생 3%의 기존 투표 비율은 교수 69%, 교직원 23%, 학생 8%로 최종 합의됐습니다.

충북대 차기 총장 후보 선거일이 확정되면서 대학 안팎으로 본격적인 경쟁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