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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영화같은 수면제 범죄'…청주서 40대女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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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12.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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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상대방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소지품을 훔치거나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건들.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이런 일이 얼마 전 청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음식점에서 벌어졌습니다.

 

40대 남녀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갑자기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겁니다.

 

하지만 남성을 버려둔 채 여성은 곧바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음식점 주인과 다른 손님 등 시민들은 곧바로 여성의 뒤를 쫓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인근에서 해당 여성을 체포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여성은 남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술잔에 수면제를 탄 뒤 지갑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연인 관계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청주상당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해당 여성 42살 A씨를 입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면제를 먹인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2년 전 충북 음성군의 한 숙박업소에서 당시 40대 B씨는 수면제를 먹고 의식을 잃은 피해자들로부터 현금과 카드 등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당시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 성분이 함유된 수면제를 숙취에 좋다며 피해자들에게 먹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이들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금품을 빼앗는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이듬해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이후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에 있습니다.

 

수면제를 이용하는 등 관련 범행 내용이나 수법이 점차 대담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향정신성의약품 범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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