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미라 청주시 교통정책과 팀장 "KTX 청주오송역 개명땐 인지도 상승... 내년 상반기 마무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11.30 댓글0건본문
■ 출 연 : 원미라 청주시 교통정책과 팀장
■ 진 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인데요. 오늘 KTX오송역의 이름이 KTX 청주 오송역으로 바뀌게 됩니다. 정확하게는 청주시가 최근 오송역 명칭변경 찬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명명 변경행정절차에 돌입한건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은 청주시 교통정책과 원미라 팀장 연결돼있습니다. 원팀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원미라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팀장님, 바쁘실텐데 귀한 시간 내 인터뷰 해주셔 감사합니다. 먼저 KTX오송역의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라고 할까요? 왜 명칭 변경을 하게 됐는지 설명 좀 부탁드릴까요?
▶원미라 : 네, 2014년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면서 오송역의 명칭 변경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어 왔습니다. 현재는 오송역에 이용객 증가와 더불어 대전, 세종, 충북광역철도, 충북선고속화사업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되면서 자연스럽게 오송역 명칭 변경에 대한 요구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고속철도 역시 지역명을 사용하고 있고, 오송역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타지역 이용객들의 혼란을 야기시키기 때문에 ‘청주 오송역’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호상 : 핵심으로는 이용객들이 불편하다로 해석되는데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이범석 청주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알고 있고, 아무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송역’이 ‘청주 오송역’으로 이름을 변경하게 되는데 지난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셨잖아요. 설문조사 결과 설명해주시죠.
▶원미라 :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해서 청주시민 1천3명과 전국 철도이용객 1천명을 대상으로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전화와 온라인 조사를 통해 오송역 명칭 변경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청주시민의 78.1%, 전국철도이용객 63.6% 청주 오송역으로 명칭 변경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호상 : 더 부연설명을 해드리자면 이번조사는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 청주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거죠?
▶원미라 : 네.
▷이호상 : 찬성이 팀장님 말씀 들어보니 압도적이었군요. 이용객들이 찬성한 이유, 또 반대한 소수 의견이지만 반대의견도 있을텐데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원미라 : 청주 시민 대상 조사결과 찬성의견으로 청주시 홍보효과가 32.4%, 청주시에 위치한 공공교통시설에다가 24.8%, 지역발전효과가 20.9%순이었고요. 반대의견으로는 현재명칭선호, 예산낭비라는 각각 40.9%, 35%가 나왔습니다. 전국 철도 이용객 찬성이유는 오송역 위치 인지도 향상이 90.6%, 반대는 현재명칭선호가 35.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호상 : 반대이유에 대해서 다시 설명해주신다면요?
▶원미라 : 저희 여론 조사 한 것은 예산낭비다.
▷이호상 : 예상낭비다 하는 소수의 의견도 있었군요. 가장 찬성하는 이유는 홍보효과. 또 인지도가 올라간다는 효과 때문에 찬성한다는 말씀이셨군요.
▶원미라 : 네.
▷이호상 : 제가 청주시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니 이번 설문조사 결과 눈에 띄는 것이 철도이용객들의 대략 70%가량. 정확히는 68.8%인데요. 행정구역상 오송역의 위치를 행정구역이 어딘지. 세종시인지 청주시인지 정확히 모르겠다는 답변이 있더라고요. 그러면 그만큼 오송역에 대한 인지도, 홍보효과가 낮았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역설적 의미에서요. 어떻습니까? 향후에 청주오송역 홍보계획.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만 청주오송역 홍보계획 복안도 가지고 계십니까?
▶원미라 : 네. 저희 오송역의 위치를 모르는 이용객들이 생각보다 많았는데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전국철도이용객조사의 68.8%가 오송역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이 됐는데. 정확하게 오송역이 어느지역에 위치하는지 모르는 이용객들이 57.3%였고요. 알고 있다고 답을 했는데 세종이다, 청주, 아산, 공주, 대전, 충주 지역에 속해있다라고 다른 지역으로 잘못 인지한 응답자고 11.5%가 나왔습니다. 향후에 국토부에 역명심의위를 통해서 청주오송역으로 명칭이 변경되면 철도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상 : 아무튼 현재 KTX 오송역 이름보다는 청주오송역으로 바뀌면서, 청주시의 인지도는 분명히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계시는거네요?
▶원미라 : 네.
▷이호상 :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오송역의 명칭 변경 행정절차 돌입했다고 하셨는데 어떤 행정절차를 밟게 되는겁니까?
▶원미라 : 청주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내년 1월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명칭변경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국가철도공단에서는 내부검토 후 처리 방안을 국토부에 제출하고 국토부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역명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오송역 명칭 변경을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이호상 : 청주시, 철도공단, 국토부. 최종 심의를 거쳐서. 그러면 청주시의 목표는 언제쯤 이름을 정확하게 바꿀 것으로, 언제쯤 간판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까?
▶원미라 : 지금 아직 역명 심의회 일정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는데요. 내년 상반기 중에 아마 열릴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거든요. 역명 심의위원회에서 청주오송역으로 명칭이 변경이 되면 최종 고시공고를 통해서 최종결정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결정되지 않을까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상반기 전이라고 하면 6월 전에는 좀 간판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보겠다는 말씀이신거네요.
▶원미라 : 역명심의위원회는 저희가 하는게 아니라서 날짜가 정해지고, 그래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건 국토부에서 결정할 사안이라. 언제 정확하게 개최될지 이건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이호상 : 이름이 바뀌면 심의위가 거쳐지면 고시기간도 있는겁니까 팀장님?
▶원미라 : 최종 위원회에서 결정이 되면 고시공고는 결정된 이후에 많은 시간은 거치지 않거든요. 한 1주일. 그 정도 사이에 최종 고시공고가 되는 것으로.
▷이호상 : 이 사실은 KTX 오송역 명칭 변경 행정명령 돌입하기까지 사실 좀 큰건 아니었습니다만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처음에 지난 2018년부터 제 기억으론 그렇습니다만 그 무렵부터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꿔보자로 청주시가 변경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다음 일부 주민들이 강력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반대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도 팀장님 충분히 인식하고 계시는거죠?
▶원미라 : 네. 현재 2018년에 그런 문제가 있었는데 현재는 오송 지역 주민들 대부분이 찬성을 하고 있고요. 일부 카페에서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오송과 청주는 2014년 통합으로 하나의 자치단체로 지역공동체 의식이 강합니다.
▷이호상 : 그렇죠. 오송도 청주시가 분명하니까 말이죠. 그러니까 청주 KTX 오송역으로 변경되면서 오송도 오히려 더 유리한 발전전략으로 작용하겠다 그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데요. 마지막으로 팀장님 KTX 청주 오송역으로 이름으로 바뀌는 것 뿐인데, 혹시 청주시가 기대하고 있는 시너지 효과 어떤게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원미라 : 최근 서울교통공사에서 역명정기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민간기업에서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역명을 구매합니다. 이는 비용대비 큰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역사명칭은 역을 이용하는 수백만의 이용객들에게 우리 지역명을 노출함으로써 큰 광고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청주시에 대한 관심증가와 함께 관광수요나 투자유치 등 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오송역의 위치를 혼동하고 있는 이용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편의를 제공하고 철도친화도시로써의 청주시의 이미지 향상과 더불어 오송역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호상 : 여러 가지 정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것으로 예측을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이걸 계량화 시킬 순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원미라 : 네.
▷이호상 : 그렇겠네요. 팀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KTX 오송역 뿐만 아니라 청주오송역으로 바뀌면 지역 발전에 여러 시너지효과가 난다는 말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말씀으로 해석이 됩니다. 팀장님 오늘 귀한 시간 인터뷰 감사하고요. 혹시 KTX 오송역 관련 현안이 있을 때 다시 한 번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원미라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KTX 오송역 명칭이 바뀐 것과 관련한 이야기 원미라 청주시 광역교통팀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