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충북 코로나19 확산 가속... 독감 동시 유행 '트윈데믹'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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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11.23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최근 충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하루 확진자가 2천명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감 의심 환자도 크게 늘면서,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2일) 충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천 458명입니다.
전날보다 385명, 일주일 전보다 152명 늘어난 수치로 두달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2천명 이하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지난 21일부터 이틀째 2천명대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충북 위중증 환자수도 점진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어제 도내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많은 8명으로 확인됐으며 일주일 전보다 2배 늘어났습니다.
확진자 1명에 몇명이 감염되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97로 감염 확산을 의미하는 1에 근접해 재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독감 의심 환자 수도 일주일 새 10% 가량 늘었습니다.
충북 감염병 주간소식지 46주차에 따르면 환자 천명당 독감 증상을 보이는 도내 환자수는 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약 1.4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1세에서 6세의 경우 일주일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12.8명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인서트>
최필규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이 현실화 되면서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트윈데믹에서 중요한 것은 철저한 개인 위생과 방역"이라며 "독감의 경우 백신 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은 필수적으로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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