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종화 충북도 AI방역팀장 "야생 조류가 고병원성 최대 의심축... 철새 도래지 집중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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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11.09 댓글0건본문
■ 출연 : 이종화 충청북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팀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11월 9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앞서 저희가 오프닝에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최근 충북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이 다가오며 철새 도래기여서 바이러스 대량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오늘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과 관련한 이야기 좀 나눠보려하는데요. 충청북도 동물방역과 이종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팀장 연결돼있습니다. 이 팀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종화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네, 팀장님. 귀한 시간 내주셔서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현재 충북지역 조류인플루엔자 감염현황 어떤 상황인지 좀 전해주시죠.
▶이종화 : 지난달 10월 26일에 진천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청주에서 3건이 추가적으로 발견됐고, 어제 북이면 정밀검사 중 메추리농가가 의심이 발생해 검사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야생조류는 청주와 진천에서 각각 1건 씩 2건이 발생했습니다.
▷이호상 : 진천에서 1건, 청주에서 3건, 지금 현재 청주에서 의심 검사중이고, 야생조류에서 2건이 발생하셨다는 말씀. 이게 사실 매번 설명을 듣지만 날씨가 이렇게 추워지면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하는 이유가 왜 그런 것일까요?
▶이종화 : 날씨가 추워지면 철새가 도래하고요. 철새가 고병원성 바이러스 AI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 바이러스가 농장에 유입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철새가 가장 큰 의심축이군요. 현재 감염농장 안타깝습니다만 살처분 된 양, 우리지역 피해규모는 어느정도인지 설명 좀 해주시죠.
▶이종화 : 현재까지 발생농가 4농가에 9만 8천여수를 살처분했고요. 이 중 유경오리가 3농가 4만3천여 수, 6농가가 5만 5천 수 정도 해서 9만 8천여 수를 살처분했고, 예방적 살처분은 3농가 11만 9천 수, 오리 3만 9천 수, 메추리 어제 한 농가 52만수를 살처분해서 도합 7농가 67만8처분 수를 살처분했습니다.
▷이호상 : 7농가 67만여마리. 이게 그러면 전체 충청북도 가금류 농가 대비 어느 정도 살처분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인가요?
▶이종화 : 이게 저희가 일반적으로 하면 사육은 닭은 1500만 마리 정도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7% 정도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재작년과 비교해서 올해 AI 조류인플루엔자 피해 상황, 규모, 전파 속도를 작년과 재작년과 비교해서 설명해주신다면요?
▶이종화 : 지난해에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한 10농가에 살처분은 14농가 123만여 수를 살처분했는데요. 작년에는 최초 발생이 11월 8일이었는데 올해는 10월 26일로 예년보다 2주정도 빨리 발생했고요. 그런데 현재까지 작년보다 발생이나 살처분 규모는 적지만 발생도 이르고 내년 3월까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을 고려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이게 그러면 앞서 보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본다면 설명해주셨습니다만 지난달 진천의 한 유경오리 농장에서 도내 AI가 처음 발생했다고 하셨는데 이 감염경로가 정확하게 파악이 됩니까?
▶이종화 : 동물이기 때문에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은 힘들고요. 그런데 발생농가를 쭉 보면 발생농가가 하천변에 위치하고 있고요. 주변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습니다. 그리고 또 발생농가에 방문한 차량이나 사람들이 타 농장에서 방문했는데 여기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았을 때 야생조류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야생조류로 인한 전파로 추측이 되신다는 말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대안, 대책마련, 예방일텐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방역대설정이라든지 충청북도 차원의 대책마련 어떻게 지금 진행되고 있는거죠?
▶이종화 : 우선 의심축이 발생을 하게되면 발생농장 반경농장 10km 지역을 방역지역으로 저희가 설정을 하고요. 500m 까지는 전체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1km까지는 오리에서 발생했을 경우 오리농가만 살처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방역 지역 내 통제 초소를 확대 설치해서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요. 또 발생 지역에는 전담 소독 차량을 배치해서 가금 농장 인근 주변을 집중 소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방역 지역 내 전업 가금 농가는 최소 30일간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예찰 및 정밀 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특히 3km 내 지역 농가는 5일 간격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감수성 가축의 밀도를 낮추기 위해서 (조기출하)가 가능 가축은 일찍 조기 출하를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업무협조는 당연히 가금류 농가에서 잘 되고 있는걸테고요. 그런데 충청북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중앙과 전국과의 네트워크. 이런 방역의 협의도 중요할 것 같은데. 중앙사고수습본부인가요? 다른 지역과의 방역 협의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종화 : 얘기하신 중앙사고 수습본부는 위기 단계 경보가 심각으로 됐을 경우에 농림축산식품부에 구성되는 조직이거든요. 그래서 주요 기능은 발생 지역의 확산 방지 및 신속한 초동대응. 이런 건데요. 저희 도하고 협력은 발생농가가 발생하게 되면 (방역지역) 설정이라든지 예방적 살처분 범위 등을 중수본하고 협의를 하게 되어 있고요. 그리고 또 중수본에서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서 효과적인 대응을 지도·감독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갑자기 또 궁금한 것이 여기와 연장선상에 있는 질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또 팀장님의 업무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충청북도에서 겨울철 AI 상황이 발생할 무렵되면 육용오리 또 이런 조류 휴지기제를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은 현재 진행이 되고 있는건가요? 또 효과가 있는건가요? 궁금한데요 갑자기.
▶이종화 : 오리는 고병원성 AI에 감염이 되어도 증상이 잘 발현이 되지 않고 폐사도 늘어나지 않고 그래서, 다른데 전파하는 매개체 역할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겨울철 되면 휴지기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17농가 정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오리만 하고 있는겁니까? 팀장님?
▶이종화 : 네. 오리만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아무래도 그 부분에 대한 효과는 당연히 있을테고요?
▶이종화 : 네. 그렇죠. 발생 건수는 많이 줄고 있죠.
▷이호상 : 휴지기제로 인한 발생건수가 준다는 말씀. 가장 중요한 것이 의심축도 앞서 우리 충북에서 첫 발생이 야생조류로 의심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본격적으로 추위가 찾아오면 겨울 철새로 인한 추가 확산이 분명히 우려가 되고 있는데. 철새를 어떻게 막을 수도 없을테고 말이죠. 대책이 있을까요?
▶이종화 : 그래서 저희가 철새 도래지가 도내 한 6개정도소가 있는데요. 6개소의 11개 구간을 통제구간으로 설정을 해서 축산종사자나 차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개 구간의 22개 지점을 설정해서 살수차나 소독차량을 동원해서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철새 도래지 인근에 집중 방역을 한다는 말씀이신거죠?
▶이종화 : 네.
▷이호상 : 가장 중요한 것이 팀장님 AI 예방을 위해서 시민들 우리 사람들의 예방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을 우리가 마지막으로 예방을 위해 협조를 해야할까요?
▶이종화 : 아무래도 일반인분들께서는 철새 도래지 근처에 바이러스가 있으니까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해주시고. 축산 농가는 당연히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해주셔야겠죠.
▷이호상 : 우리가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쓰고 혹시 또 AI 예방을 위해 소독하는 곳이 있다면 철저하게 차량이나 이런 부분도 잘 소독을 하고, 협조하는게 가장 중요할텐데요. 알겠습니다. 힘드시겠습니다만 매년 겨울만 되면 AI가 발병을 하고 있어서 충청북도 방역당국의 역할. 팀장님의 역할이 중요할텐데. 힘드시겠습니다만 우리 국민들. 또 AI 예방을 위해서 조금만 더 노력해주십사 하는 당부말씀 드리면서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종화 : 네 고맙습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충청북도 이종화 조류인플루엔자방역팀장 만나보셨습니다. 최근 충청북도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하고 있어서 걱정인데 말이죠. 충청북도에서 열심히 뛰고 있으니 올해 좀 안전하게 잘 마무리돼서 올해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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