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병태 청남대관리사업소장 "음식점에 모노레일까지... 환경 지키며 개발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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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12.11 댓글0건본문
■ 출 연 : 김병태 청남대관리사업소장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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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상 : 충북저널 967 듣고 계십니다.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청남대 우리 충북의 가장 큰 관광 명소죠. 청남대 대통령 옛 별장 큰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환경부의 상수원 관리 규칙 개정으로 각종 개발에 속도가 붙었는데 다양한 사업들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김병태 청남대 관리사업소장 연결해서 청남대 변화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소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김병태 : 안녕하세요. 김병태입니다.
▷ 이호상 : 반갑습니다. 서장님 귀한 시간 인터뷰 감사합니다. 작년에 청남대 개방 20주년을 맞으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올해 구체적으로 좀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큰 틀에서 설명 먼저 부탁드릴까요?
▶ 김병태 : 지난해에는 대통령께서 머무시던 본관 객실을 개방하면서 힐링 교육을 통해서 이제 누구나 본관에서 1박 2일간 머물면서 청남도의 낮과 밤을 이제 즐길 수 있게 되었고요. 또한 메타포레 쉼터라든가 호수영 미술관, 물멍 쉼터, 벙커 갤러리 같은 다양한 그런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서 큰 호응을 얻은 바가 있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는 그동안에 저희 도에서 노력해 온 규제 완화가 결실을 맺어서 지난 8월 23일에 상수원 관리 규칙이 일부 개정이 되었죠. 그래서 청남대 안에 일정 규모의 음식점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모노레일 설치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이제 군사시설로 되어 있는 종전에 기존 건축물을 교육시설이나 미술관 등으로 변경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고요. 더불어 나라사랑교육문화원이라고 하는 교육시설이 9월 말에 준공이 돼서 70여 명이 동시에 체류하면서 교육을 받게 받을 수 있게 돼서 이제 청남대가 단순히 관광시설에서 벗어나지 교육시설로도 발돋움할 수 있게 된 그런 계기가 마련이 됐습니다.
▷ 이호상 : 규제 완화 말씀을 하셨는데 여쭤보기 전에 먼저 올해 청남대 관광 관람객 어느 정도 다녀가셨습니까?
▶ 김병태 : 올해 같은 경우는 12월 8일까지 74만 8천 명의 관람객분들이 다녀가셨는데요. 작년에는 연말까지 총 72만 명 정도의 관람객이 다녀가셨거든요. 그래서 12월 8일 현재 약 한 2만 8천 명 정도의 관람객이 더 다녀가신 걸로 지금 기록이 되고 있고요. 특히 이제 11월 같은 경우는 14만 7천 명이 다녀가셨는데 이 11월 관람객 수로는 개방 이후 21년 만에 역대 최고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호상 : 왜 이렇게 많이 왔습니까?
▶ 김병태 : 11월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더위가 늦게까지 진행이 돼 날씨가 많이 춥지 않고 온화한 날씨가 지속 돼서 그런 거 아닌가 저희들이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날씨가 좋아서 많이 관람객들이 몰렸었군요. 또 국화축제도 하지 않았었습니까?
▶ 김병태 : 국화축제가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16일간 진행이 됐는데요. 이때도 작년하고 비슷한 인원인 한 13만 명 정도의 관람객들이 다녀가셨어.
▷ 이호상 : 앞서 소장님께서 설명하셨던 규제 완화 좀 여쭤보겠습니다. 환경부 상수원 관리 규칙 완화가 됐습니다. 규제 완화가 된 건데 각종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라는 언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청남대 내에서 음식점 운영도 가능해졌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규제 완화 때문에 여러 가지 기대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죠?
▶ 김병태 : 음식점 관련해서 말씀해 주셨는데요. 올해 연말까지 대통령 기념관의 전시 공간 일부를 리모델링해서 소규모 휴게음식점을 조성할 계획으로 있고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마 오픈은 내년 1월 중순경에 오픈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커피숍 형태의 휴게음식점인데 커피 종류를 비롯해서 다양한 차 종류 그리고 케이크, 쿠키 같은 간식류를 제공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향후 문의면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이라든가 샤인머스켓 같은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나 간식 메뉴도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것은 규제 완화는 되지만 음식점 바닥 면적이 약 한 45평 이하로 제한이 되어 있고 위탁을 주지 못하고 시도지사가 직접 운영해야 되는 그런 부분들이 좀 아쉽고요. 또 편의점 같은 소매점이 허용이 되지 않아서 이런 것들은 앞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런 아쉬운 부분들을 좀 모아가지고 내년에 환경부하고 규제 완화에 대한 추가적인 부분에 대해서 협의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이호상 :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죠. 뭐 조금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만 잘 되리라 믿고요. 저도 사실은 개인적으로 청남대를 가봤습니다. 어르신과 어린이는 청남대가 넓다 보니까 모노레일 설치하는 부분은 저는 좋은 아이디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김병태 : 청남대 같은 경우는 청와대의 한 10배가 넘는 55만 평의 거대한 공간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장애인분들이나 어르신들 그리고 임신부 어린이 이런 교통약자분들에게는 긴 관람 동선이 큰 부담이 되어 왔었죠. 제1전망대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이곳이 645개 정도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전체적인 대청호의 아주 좋은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데 교통약자분들은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 상수원 관리 규칙 개정에 맞춰서 주차장 쪽에서부터 제1전망대까지 가는 모노레일을 설치할 계획으로 있는데요. 지난 9월에 우리 도의회에서 45억 원을 확보해 주셔서 전체적인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계가 내년 2월경에 완료가 될 계획인데요. 3월쯤 공사를 시작해서 7월쯤이면 시험 운행을 거쳐서 운행을 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람객분들의 편의성이 증대가 되면 더 많은 관람객분들이 청남대를 찾아주시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내년 하반기쯤이면 청남대에서 모노레일을 탈 수 있겠군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제가 소장님 인터뷰하기 전에 기사 검색을 좀 해봤는데 지난 9월 말쯤에 청남대에 나라사랑 교육문화원이라는 게 준공이 됐더라고요. 어떤 건지 좀 설명을 해 주시죠.
▶ 김병태 : 청남대 나라사랑 교육문화원은 정부하고 지자체가 협력해서 만든 아마 국내 첫 교육시설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보훈부에서 한 70여억 원을 지원을 해 주셨고 저희 도비를 합쳐서 총 한 198억 원을 들여가지고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200여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이 됐습니다. 100여 명 정도가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규모고요. 세미나실이나 구내식당, 강의실 그리고 특히 32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어서 1박 2일 또는 2박 3일 정도로 체류를 하면서 교육을 받으실 수 있는 그런 공간입니다. 9월 30일 준공이 됐고요. 10월 이후에 지금까지 보훈교육연수원하고 협약을 통해서 임시 운영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한 10번에 걸쳐서 500명이 넘는 분들이 교육을 다녀가셨습니다.
▶ 김병태 : 내년부터는 저희 청남대에 지금은 2개 과가 있는데 추가적으로 교육운영과를 하나 더 신설을 해서 나라사랑 교육문화원 운영을 전담해서 진행할 계획으로 있어서 다양한 체험 교육이라든가 청남대만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 이호상 : 그야말로 관광, 체험, 교육용 또 체류형 나라사랑 교육문화원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크게 관광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소장님 일각에서는 환경 개발 사업으로 환경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이런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계획 어떤 게 있을까요?
▶ 김병태 : 사실 최근에 이루어진 상수원 규제 완화는 우리 도에서 그동안 끊임없이 환경 관리를 해왔던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2015년도였죠. 청남대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통해서 청남도에서 발생하는 오폐수가 단 한 방울도 대청으로 유입되지 않고 별도의 하수관로를 통해서 무심천 상류 쪽으로 방류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51억 원을 들여가지고 청남대 진입도로와 청남대 안까지 오염 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시설을 내년 연말까지 시공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또한 매년 청남대의 오수 관리 실태 그리고 하수관로의 안정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금강청과 우리 충청권 환경부처의 담당자들이 모여서 현장에 나와서 점검도 하고 또 설비에 이상이 없는지를 매년 점검을 하고 있어요. 이러한 노력 때문에 아마 규제 완화가 결실을 맺었다고 저희들은 볼 수가 있을 텐데 앞으로도 음식점이나 모노레일 설치를 함에 있어서도 환경 계획을 관리 계획을 철저하게 수립을 할 것이고요. 특히 모노레일을 설치할 때도 산림 환경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려를 할 계획입니다. 기존 등산로라든가 철조망 펜스가 있는 구간에 설치를 한다든가 또는 저소음이나 저진동 모노레일을 도입해서 주변에 있는 동식물에게 영향도 최소화할 계획이고요. 아까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처음에 상수도 관리 규칙이 8월달에 개정 시행됐을 때는 일부 환경단체의 우려도 있었지만 저희들의 이런 환경 관리 계획 의지들이 많이 알려져서 최근에는 별다른 우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소장님 약속된 시간이 여기까지라서 인터뷰를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 우리 청남대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교육 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노력해 주십사라는 당부 말씀드리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병태 : 고맙습니다.
▷ 이호상 : 지금까지 김병태 청남대관리사업소장 만나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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