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유치 경쟁에 나선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가 다음주 결정됩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개최도시를 결정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총회 참석을 위해 내일(9) 벨기에로 출국해 막판 표심잡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내일(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국외 공무출장길에 오릅니다.

이 기간 김 지사 등은 벨기에에서 열릴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 총회에 참석합니다.

오는 12일 열릴 총회에서는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를 정하기 위한 집행위원 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개최도시는 집행위원 22명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한국시간으로 12일 저녁 8시 이후 발표될 전망입니다.

김 지사는 총회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만나 충청권 유치 공동대표단 등과 함께 막바지 대회 유치 홍보 활동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현재 충청권 4개 시·도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 메가시티'라는 이름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8일) 도청사 기자실을 찾아 " 유치 열정과 관심이 상대측보다 훨씬 높다"며 "충남북과 대전, 세종이 힘을 합쳐 좋은 성과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김영환 지사입니다.

한편 김 지사 등 13명의 방문단은 이번 출국 일정 중 네덜란드 선진 스마트 농업 벤치마킹도 추진합니다.

김 지사는 세계 최대 화훼경매장과 딸기재배농장, 세계원예센터 등 방문을 통해 충북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고 청년 농업인 국제교류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