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고병원성 AI 의심농장 2곳 추가 발생... 겨울철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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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11.0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올 가을들어 처음으로 충북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농장 2곳이 발생한 가운데 청주에서 감염 의심농장 2곳이 더 추가됐습니다.
추위가 시작되면서 철새 도래기까지 다가와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북도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가 청주에 있는 육계농장과 육용오리 농장에서 각각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농장에서는 각각 육계 5만마리, 오리 만 3천3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4일 고병원성 AI확진이 보고된 청주 오창읍 오리 농장의 방역대 내에 있는 가금농장에 대한 검사 과정에서 의심축을 확인했습니다.
방역당국은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육용오리 농장은 고병원성 AI 확진이 보고된 농장과 3㎞ 떨어진 예찰지역에 있어 새로운 방역대를 설정할 계획입니다.
새 방역대에 추가된 가금농장은 모두 4곳으로 산란계와 육계 8만9천900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또 중수본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일시 이동 중지 기간 중 해당 농장과 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철새 도래기가 다가오면서 AI 전파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감염 가능성이 큰 오리와 조류도 26% 증가해 대규모 AI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충북에서는 가금류 농가 10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닭과 오리 등 122만여 마리가 처분됐습니다.
충북도는 올 겨울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9일까지 도내 전체 가금 농가에 대해 일제 정밀검사에 나서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충북도는 농장 진입로 생석회 도포와 축사 내외부 청소 등 농장 소독을 철저히 해줄것을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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