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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또 보안 구멍’ 청주시…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개인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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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11.0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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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청주시 내부 문건이 유출돼 청주시가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지난 2020년에도 코로나19 첫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곤욕을 치렀는데요.

 

또다시 뚫린 보안에 청주시 차원의 대책마련이 요구됩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에 따르면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20대 A씨의 개인정보가 담긴 내부 문서가 사진 파일로 외부에 유출됐습니다.

 

청주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청주시는 사고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지역 연고 사망자 통보를 받고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문서에는 A씨의 이름과 생년월일, 집주소, 시신 안치 장소 등 상세한 정보가 기재돼 있었습니다.

 

해당 문서 작성자는 6부를 출력해 청주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해 담당 부서와 A씨의 거주인 주민센터, 충청북도 등에 전달했습니다.

 

청주시측은 "해당 문서는 장례지원을 위한 내부 보고용으로 작성됐고 문서 형태로 출력해 각 부서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외부로 유출될 수 없는 자료가 촬영돼 카카오톡 등 메신저에서 퍼지고 있다"며 "정확한 유출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했습니다.

 

문서를 이메일로 전달받았다는 충북도는 유출과 관계없다는 입장입니다.

 

충북도측은 "청주시로부터 이메일로 문서을 받았는데 해당 문서는 사진 속 문서와 다른 부분이 있다"며 "도에서 유출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시는 유출 경위 등을 파악한 뒤 감사 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2020년에도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가 외부로 유출돼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당시 문서를 유출한 공무원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수했으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4월의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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