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결산 - 교육] '의대 증원'·'대학 통합 논란'…갈등 깊었던 충북 교육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2024 결산 - 교육] '의대 증원'·'대학 통합 논란'…갈등 깊었던 충북 교육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12.30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2024 결산, 이어서 교육 분야입니다.

 

올해 충북 교육계는 '의정갈등'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의대 증원에 따른 교육계와 의료계의 갈등은 1년이 지나도록 해법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 과정에서는 내부 견해 차이로 무산될 위기도 있었습니다.

 

이승원 기자가 올 한 해 교육 이슈들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충북 교육을 강타한 최대 이슈는 '의정갈등' 이었습니다.

 

충북대와 건국대글로컬 캠퍼스를 포함해 내년에만 230명이 넘는 신입생을 뽑는다는 결정에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가 집단 반발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충북대학교병원 전공의 11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들 가운데 복귀자 8명을 제외한 106명은 계약 만료로 모두 사직 처리됐습니다.

 

충북대 의대생들은 집단 휴학에 돌입하며 수업을 거부하고 있고, 교수진도 삭발과 단식 시위 등 연일 의대 증원 철회를 호소했습니다.

 

의대 교수진은 "당장 내년에 학생들을 가르칠 공간이 없다"며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지만, 대학 측은 당초 모집 요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 사이 충북대병원은 교수진의 과로 문제로 응급실이 일시 휴진하는 한편, 매달 60억 원에 달하는 적자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말까지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한 의정갈등은 결국 해를 넘겨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국정감사 역시 의정갈등에 치중되면서 충북도교육청의 국감은 주요 현안이나 쟁점 등이 건너뛴 '맹탕 국감'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 외에도 오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7년 대학 통합을 추진 중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갈등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지난해 8월 단계적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던 양 대학은 지난달 학내 구성원 통합 설명회와 교명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교통대가 돌연 제동을 걸었습니다.

 

교통대 측은 충북대가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구성원들의 반발 속 재협상에 나선 두 대학은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하며 통합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습니다.

 

연말 탄핵 정국에는 불법 계엄 사태에 분노한 지역 대학교수와 학생들의 시국선언과 집회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의정갈등 등 굵직한 이슈가 있었던 올해 충북 교육.

 

새해에는 갈등보다는 소통과 화합의 교육 현장이 이뤄지길 기대해 봅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