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건영 충북교육감 "학력 신장·기초학력 보장 중요…현장 목소리 귀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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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10.27 댓글0건본문
■ 출연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 진행 : 이호상 기자
■ 구성 : 연현철 기자
■ 2022년 10월 30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특별 대담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호상 : 앞서 말씀드린대로 오늘 충북저널 967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100일을 맞았습니다. 특별대담인터뷰 저희가 마련했는데요. 바로 만나보죠. 교육감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윤건영 : 네,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
▷이호상 : 교육감님, 모처럼 목소리 듣습니다. 잘 지내셨죠?
▶윤건영 : 네.
▷이호상 : 어떠신가요? 취임 100일을 맞아서 의미있다고 생각해서 교육감님과의 인터뷰 요청을 드렸는데요. 어떠십니까? 100일 정도 충북 교육을 이끌어보시니? 소회 먼저 듣고싶습니다.
▶윤건영 : 먼저 저에게 충북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고 맡겨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100일동안 제가 열심히 나름대로 현 세대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100일이 짧다면 짧지만 상당히 긴 기간이기도 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우선은 아직도 조직 자체가 크고, 충북교육에 대해서 아직도 공부하고 학습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어쨌든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분위기가 어떻게 말씀을 드릴까,,, 두려움이나 부끄러움이 앞서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도민분들, 유권자분들에게 했던 약속을 생각하면서 중심을 잡고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100일동안 도와주신 많은 도민분들, 교육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립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다라는 생각을 하셨을 것 같고 참 바쁘게 뛰신 것 저희도 알고 있는데요. 100일 기간에 앞으로 4년동안 우리가 윤 교육감님이 추진해야 할 약속, 주요 공약, 도민들과 교육가족에게 한 약속이 있었습니다. 주요 공약에 대해서 설명을 먼저 해주시죠.
▶윤건영 : 네, 제가 6월 1일, 당선증을 받고 인수위원회가 구성되어 한 달 여 동안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그리고 그 백서를 중심으로 해서 구체적으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실전 로드맵을 만들고 있는데 우선은 지금 공약이행을 위한 로드맵 자료집 초안을 만들어서 12월 말까지 의견수렴해 최종적으로는 내년 초부터 도민들에게 드렸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 준비하겠습니다. 그러나 큰 틀은 인수위때 나온 백서가 근간이 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저는 충북교육을 4년간 5대 공약사업과 46개 실천과제로 담아놓았습니다. 공약 사업으로는 관심과 배움, 학교교육의 정상화, 그리고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인성민주시민교육, 그리고 모든 아이를 미래인재로 키워가는 노벨프로젝트창의인재양성으로 설정했고요. 그 다음 4번째는 모두에게 믿음을 주는 교육복지를 위해서 교육수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 중이고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조성을 통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으로 도민과 교육가족의 포함 및 하늘 아래 모든 충북이 학습배움터가 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힘들지만 욕심을 내서 큰 계획을 세워놨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교육감님께서 설명을 개략적으로 해주셨는데 좀 포괄적이고 이상적이기도 합니다. 학교 교육의 정상화, 민주시민교육, 노벨프로젝트창의인재양성 등 여러 가지 화두를 던져주셨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그 실현을 위해 뛰시겠다는 말씀이신데,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선거 때도 그렇고 선거 과정에서도 그렇고 교육감님이 계속 주장을 하셨던 부분이 우리 충북교육의 학력저하 문제, 그래서 학력신장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해야겠다는 말씀을 계속 지속적으로 하셨었는데 어떻습니까, 학력신장을, 충북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 문제, 그래서 교육체계 변화를 예고하셨던 것으로 아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학력신장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요?
▶윤건영 : 네, 일단 선거 기간동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나 국회나 이런 곳에서 상대적으로 다른 시도와 비교했을 때 충북이 학력시장에 많은 어려움이나 미흡함이 있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나타났고, 또 지난 정부에서도 작년에 기초학력보장법이라는 것을 만들고 또 우리 도의회에서도 전도의회에서 의결해서 7월 8일에 발표가 됐는데요. 어쨌든 지금상황에서 보면 국가적 차원에서 학력저하나 또 기초학력보장에 대한 문제의식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 정부에서도 지난주에 기초학력보장 기본계획을 발표했는데 그것도 사실은 우리 충북교육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우리 충북도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국가적 차원에서 극복해야할 가장 중요한 현안입니다. 사실은 우리 기성세대가 항상 염두해 둘 것은 후세대, 청소년들이 적어도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어야하지만 그 저변에는 적어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기초 소양이나 기본적으로 본인이 직업을 갖게 되고 사회생활 속에서 뭔가 원만한 인간관계 속에서 인성이나 사회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초학력이 사실 핵심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안을 살펴보고 있는데 제가 조금 더 힘이 되는 것은 선거기간에 제가 제시했던 공약, 많은 부분이 전 정부나 현 정부에서 갖고 있는 문제 의식과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정부차원의, 교육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종합계획하고 제가 추진하고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접합이 되면 오히려 충북의 학생들에게 청소년들에게 학력신장이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우선 그런 것을 하기 위해서 학력신장과 관련된 제도와 그 다음 에듀테크를 공교육에 반영하는 문제,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런 것이 모두 이뤄지려면 학교 현장에서 평가를 통해서 진단하고 또 학력신장을 할 수 있는 학습을 촉진하고 그것은 결과가 우리 청소년 학생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진로진학에 구체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아주 촘촘히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의하면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도 듣고 하면서 지금 구체적인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학력 신장을 위한 로드맵을 준비 중이다라는 말씀으로 매듭을 지어주셨는데요. 교육감님 제가 현안질문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아주 많아서 답변을 조금만 짧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약속된 시간이 25분정도 되는데 벌써 8분이 지나버렸네요. 현안질문 한 가지 더 드리겠습니다. AI영재고, 엊그제 사실 제가 김영환 충북도지사께도 여쭤봤었는데 AI영재고 설립 준비,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윤건영 : 이 문제는 뭐 도지사님이나 저나 선거기간 같은 관점에서 공약으로 제시했고 그것을 도민여러분께 유권자분들이 저희를 지지해주셨다고 생각이 들고요. 우선은 도청과 교육청이 가장 협력해서 영재고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방향이 있는데 하나는 과기부에서 추진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방법이 있는데 교육부는 교육청에서 과기부쪽에서의 설립과정은 도청에 투트랙으로 서로 분담해서 추진하려 노력하고 있고 다만 이 모든 것은 교육부에서 선정이 되고 지원을 받아야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선 영재고가 필요한 이유는 우리 충북도차원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디지털전환시대라는 점에서 새로운 인재양성 핵심이 디지털인재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국에 있는 영재고나 특목고가 한 50여개 되는데 충북에는 하나도 없는 경우라서 꼭 필요하고 또 영재고 중, AI영재고는 아직 없습니다. 현재 광주하고 우리 충북이 선거기간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됐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는 우선 충청북도가 영재 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그런 승인절차를 우리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어디에 설립할 것인지는 두 번째 문제입니다. 그래서 도민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영재학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잘 알겠습니다만 AI영재고 설립준비계획 구체적인 계획안이 언제쯤 완성이 될 수 있을까요?
▶윤건영 : 사실은 지난 교육감 시절에 계획된 보고서는 나온게 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아주 미흡한 점이 많아서 새로 추진을 하고 있는거고요. 아마 팀이 구동되어서 연말까지 로드맵이 나오면, 지금도 교육부나 관련된 유관 기관 다니면서 저희들 입장을 얘기하겠습니다만. 연초부터는 저희들이 준비해야될 것에 대해서 언론에 소식을 드릴 것 같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연장선상에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AI 영재고야 특별화된, 차별화된 영재고등학교입니다만. 지금 충북에 자립형 사립고등학교가 없습니다만 자립형 국립 고등학교라고 해서 청원고등학교, 교원대부속고등학교, 오송고등학교 이렇게 있지 않습니까? 이런 고등학교도 물론 특성화고등학교 범주 안에 들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윤건영 : 아닙니다. 그건 조금 다른 범주인데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일정 기간을 전제로 해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최근에 자율형공립고등학교의 메리트가 계속 유지되는건 아닙니다. 그래서 현재 다시 제가 고민을 해야하는데. 자공고의 유지가 그동안 이어지면서 수한 인재양성의 좀 미흡했다는 것에 반성을 하긴 합니다만. 지금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특목고.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한 특별한 목적을 가진 학교와 자공고는 조금 다릅니다.
▷이호상 : 제가 질문 드렸던 취지는 AI 영재고. 이런 영재고등학교에 대한 설립, 취지 또 인재양성 방안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충북만의 자립형 국립고등학교에 대한 청원고, 교원대부속고등학교, 오송고 여기에 있는 교육가족들에 대한 소외. 또 뭔가 특별화된 이 학교에 대한 지원방향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하는 이런 질문을 드려주십사 하는 민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여쭤본 것입니다.
▶윤건영 : 그건 저도 적극 공감합니다. 사실 그동안 그런 관점에서 운영됐던 학교가 그동안 어떤 장점이 있었고 어떤 점이 미흡한지 정밀하게 분석해서, 제 생각에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도내 모든 고등학교가 각자 학교만의 특성을 가지고 발전을 해서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이 자기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선택을 할 때 다양한 선택지를 줄 수 있을 정도로. 학교가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는데요. 그런 면에서 제가 최근에 6개월 동안 충청북도 내에 유?초?중?고등학교 500여개의 실태를 분석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현재 있는 교장선생님들께서 단위학교의 10년 이내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면 그걸 가지고도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학교는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현재 자원이 풍부해서 향후 각 학교에서 특성화된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면, 아주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고나 도내에 있는 다른 여타학교를 고려하지 않고 그러한 특수한 학교를 만들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 면에 대해서는 새로 생기는 학교는 기존에 있는 학교나 기존에 있는 인재양성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공공성을 전제로 한 설립이지. 그것이 교육자를 심화시킨다든지 교육의 사다리를 독점한다든지 그런건 아니고요. 오히려 교육의 사다리를 독점하지 않는 방법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고. 최근에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몇 가지 그런 사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의사표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학교가 어떤 유리한 조건이나 좋은 자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혜를 주는 학교 설립이 아니라,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서 정말로 우수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고. 또 교육의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정말 능력도 있고 가능성 있는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그 꿈을 펼치지 못한다면, 그런 학생들에게도 꿈의 사다리, 교육의 사다리를 복원하는 차원에서는 뭔가 대책이 필요한데. 저는 그런 차원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그런 관점으로 접근해보려고 합니다.
▷이호상 : 조화와 균형. 각 학교별로 차별화된, 특성화된 지원방안 발굴해서 강구해서 지원하겠다 그런 말씀이신거죠? 또 연장선상에서 포괄적 질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충북지역만의 특화된 글로벌 인재 양성. 늘 충북교육의 화두였죠. 지역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양성, 계획. 교육감님은 이 부분에 어떤 마인드를 갖고 계시는지.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윤건영 : 제가 선거기간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때 지역적 기반이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제안을 했고. 이미 기존공약을 기반으로 해서 시·군 지원청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데. 아주 각각 시·군 지원청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시하면서 나름대로 충북의 인재양성. 당연히 충북의 인재양성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인재양성을 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지금 옥천 같은 경우는 향수 정지용의 시를 중심으로 하는 인문학적 상상력도 필요하고. 또 묘목이 단지잖아요. 영동 같은 경우는 영동 나름대로 국악에 대한 것이 있고. 또 포도 생산지라는 것 때문에 여러 가지 와이너리 문화도 형성될 수 있기도 하고. 또 진천이나 음성 같은 경우는 나름대로 이미 전문적인 교육기관이 들어오기도 하고. 또 새로운 다양한 기업 발전을 위한 안이 지금 진행되고 있어서 제 생각에는 우리 충청북도 시?군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특성이나 지리적 특성, 경제적 특성, 역사적 특성을 전제로 해서 발전방안을 마련한다면 분명히 그것이 전국적인 차원에서 인재양성과 적합한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요. 업무보고 차원에서 시?군 지원청에서 제시한 내용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주 저는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지역 특화, 지역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인재양성 방안을 마련중이다라고 이해를 하고요. 시간이 없어 제가 오히려 바빠졌는데 두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교육감님 간단하게 답변주시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전임 교육감 시절에 추진했던 행복씨앗학교, 행복교육지구, 교장공모제. 이런 사업의 연속성 여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교육가족들이 많은데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윤건영 : 행복씨앗학교에 대해서는 기존에 선정되고 또 유지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갑자기 다 바꾸는건 너무 극단적이고요. 일단 존중을 하겠습니다. 다만 이미 8년이나 12년 된 다른 시·도 교육감과 얘기를 해보면 이제는 다른 시·도에서도 새로운 혁신학교나 행복씨앗학교에 대한 추진을 상당히 신중하게 제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정도 해서 일반화되지 않으면 사실은 우리가 처음에 생각했던 그런 성과나 목표달성에는 한계가 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바꾸지는 않겠습니다만 그동안 이뤄진 장점은 충분히 이어가고 단점은 보완하는 차원에서 점진적으로 계획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면 모든게 잘못된건 아니고 8년 동안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많은 교육가족들이 같이 한 내용인데. 거긴 분명히 장점이 있습니다. 그건 무시하지 않고, 그분들이 갖고 있는 그동안의 노하우나 우리가 그동안 만들어온 학교 문화에 대해서는 존중하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존중하되 점진적으로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 이렇게 해석하면 되겠습니까?
▶윤건영 : 분명히 그동안 이뤄진 것에 대해서 학교 현장에서 목소리도 많거든요. 그것이 가지고 있는 폐단도 있고요. 그것은 과감하게 많은 의견을 모아서 계승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교육감님 가장 난처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요즘에 왜 충북도교육청 직원들의 각종 일탈이 많아졌나요? 특히 성비위 사건 말이죠.
▶윤건영 : 그 말씀은 제가 좀 더 충분히 고민하고, 실태 파악하고. 나름대로 그것에 대한 대응방안이 나오면 그때 공식적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쨌든 이 현상이 벌어진 점에 대해서 제가 취임한지 3개월이 됐는데요. 이것이 제가 책임을 지고 앞으로 극복안을 마련해야 되겠는데. 그동안 누적되었던 우리 충북교육 조직의 문제점. 그리고 단순히 그게 충북교육가족만이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과정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조직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가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어서 총체적인 분석을 하면서 준비를 하겠습니다. 너무 송구스럽고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교육감님. 약속된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우리 충북 교육 발전을 위해 조금만 더 분발해주십사 하는 당부말씀 드리고 저희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감님 오늘 귀한 시간 인터뷰 감사합니다.
▶윤건영 :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호상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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