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전남 무안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담장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객기가 폭발하면서 

181명 가운데 179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사고 생존자는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 승무원 2명입니다.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객실 승무원 4명, 조종사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이전에 국내에서 발생했던 

가장 인명 피해가 큰 항공기 사고는 

1993년 아시아나 해남 추락 사고로 

당시 66명이 숨졌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는 어제(29일) 오전 9시 3분쯤 

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1일까지 

무안공항 활주로를 폐쇄하고 

사태를 수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