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이 오늘(31일)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충북도청에 마련된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덕수스님은 헌화 후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린 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덕수스님은 최근 애도문을 통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천태종의 모든 종도는 한마음으로 

사고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며 항공 관계당국의 

조속한 사고 원인 규명 등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충청북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도청 서관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이 분향소는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 

다음 달 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지난 29일 오전 9시3분쯤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항공에 도체 착륙을 시도하다 

외벽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가운데

179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