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어느새 겨울 날씨 성큼... '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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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10.12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전북 무주에서 일가족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지면서 충북에서도 유사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사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일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중독은 주택 보일러나 온수기 배기관 또는 급배기구의 막힘 등으로 주로 발생합니다.
일산화탄소는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가스나 유류 등의 가연물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로 독성이 강하고 무색·무취해 누출돼도 쉽게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충북 도내에서도 일산화탄소 중독에 따른 사망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충주의 한 주택에서는 60대 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아궁이에 불을 때고 자다가 구들장 사이로 유입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캠핑장 텐트 내부에 비치한 숯불과 화로의 불완전 연소로 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수년 전 제천지역 야영장 두곳에서는 이용객 2명이 잇달아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텐트 안에서 가스난로와 갈탄을 피우고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배기관 연결부 이탈과 급배기구 막힘 여부 확인, 내부 이물질 막힘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밀폐된 공간은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하고 활동하는 모든 공간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도 사고 예방의 한 방법입니다.
소방관계자는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과 직장, 캠핑장 등에서는 실내 환풍기를 작동시키고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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