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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국장 "여당 몫 국회 부의장... 정우택 의원, 유리한 고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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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10.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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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와우팟 이재표 국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10월 12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호상 : ‘주간 핫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와우팟 이재표 국장 연결돼있습니다. 이 국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세요?

 

▶이재표 : 안녕하세요.

 

▷이호상 : 한 달 전쯤인가요? 제가 기억하는데, 9월19일 이 시간에 전해드렸군요. 여당 몫 국회 부의장을 다시 선출할 가능성, 또 그 자리에 청주 상당이 지역구인 정우택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는데,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고 있나봅니다.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을 머지않아 선출하게 된다고 하는 뉴스를 봤는데요.

 

▶이재표 : 맞습니다. 지난달 9월 19일은 국민의힘이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날이었는데요. 이에 앞서 9월 7일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선출되면서 겸직 논란이 일었고요. 그래서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대로 부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던 터라 그날 부의장 문제를 거론했던 것이거든요. 하지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법원에 제기한 ‘비대위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서 만약에 ‘정진석 비대위’가 해체될 경우 다시 부의장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뒀었던거죠. 그런데 지난 6일 법원이 가처분을 기각하면서 부의장직 선출에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이호상 :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선출일정이 잡혀있습니까?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이재표 : 국회 의장단은 정당 당적은 있을 수 있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국회직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에 국민의힘이 부의장 선출건을 상정하고 여야가 함께 의결하는 형식을 취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국회일정을 보게 되면 본회의가 열리는 날이 오는 27일, 그러니까 이달 27일과 다음 달, 11월 10·24일, 12월 1·2·8일에 본회의가 열리거든요. 그러니까 적어도 거론된 날짜, 6개 날짜인데, 이 중 한 날은 선출하게 된다는 것인데, 더 이상 미룰 일이 없으니 최대한 빨리 뽑을 것 같고요. 따라서 이르면 오는 27일에 부의장을 선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회부의장 결선 일정을 공고하고 선출하는데 나흘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당내 선출 일정을 정할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호상 : 여야가 국회 부의장 선출을 놓고 경쟁할 이유는 없을 것 같으니 말이죠. 경쟁구도는 어떤가요, 지난 시간에 이야기했던 내용과 큰 차이가 없죠?

 

▶이재표 : 네, 일단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의장단은 당직이 아니고, 최종적으로는 여야가 함께 선출하는 구조거든요. 다수당 몫의 의장은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고, 민주당 몫의 부의장은 여성인 김상희 부의장이거든요. 뭐 어떤 당이든 간에 당내에서는 다선, 그 다음 나이순으로 대개 교통정리를 해서 합의 추대하는 것이 관행입니다. 그런데 여기엔 물론 당사자의 의지가 전제돼야 하는거죠. 나는 안하겠다고 할 수 도 있고, 아니면 또 다수에서 민다고 해도 강하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달라지게 되는건데요. 국민의 힘에는 6명의 5선 의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무조건 빠지는 사람은 부의장 직을 내놓게 되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그리고 원내 대표를 맡은 주호영 원내대표를 빼면 정우택, 서병수, 김영선, 조경태 의원 이렇게 4명이 남는데, 이중 조경태 의원은 이미 당권 도전을 선언했기 때문에 나머지 세명의 삼파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호상 : 정우택, 서병수, 김영선 의원의 삼파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는데, 서병수 의원이 부산쪽이 지역구죠? 그래서 지난 번에 이 국장님께서 서병수 의원이 조금 유리하지 않느냐 전망도 해봤었는데 어떻습니까?

 

▶이재표 : 아까도 선수 다음으로 나이를 본다고 했는데, 일단 서병수 의원이 71살로 제일 많고요. 그 다음 정우택 의원 70살, 그다음 김영선 63살, 주호영, 조경태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단순하게 교통정리를 할 경우 서병수 의원이 부의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난 방송에서의 분석이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서병수 의원도 부의장 자리에 대한 권력의지를 노골적으로 내비치고 있었기에 높다라고 봤던 것입니다. 

 

▷이호상 : 서병수 의원이 71살, 정우택 의원이 70살, 정우택 의원이 53년생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나이로 70살인가요?

 

▶이재표 : 네, 맞습니다. 

 

▷이호상 : 연세가 많으시네요. 한 달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현재 분위기는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이재표 : 일단은 정우택 의원하고 서병수 의원의 양대 대결로 좁혀지는 양상으로 보이는데요. 정우택 의원도 3·9 재보선으로 21대 국회로 들어왔지만 김영선 의원은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최근 보궐선거로 당선돼서 무려 10년 만에 국회로 돌아온거거든요. 그래서 다수당인 야당도 여성 부의장이기 때문에 여당에서도 보수정당 최초 부의장이 될 수 있는게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왔었는데. 하지만 정치무대의 공백이 조금 길었고. 보궐 출마를 위해서 그동안의 지역구인 경기도에서 경남 창원으로 옮겨 당선이 됐거든요. 그러다보니 당내 세력도 약하고 지역구도 많이 관리가 안 되어 있다는겁니다. 그래서 지역구 변동과 10년간의 정치 공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지역구 활동에 집중하는게 아니냐. 본인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겠지만 주변의 의원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정우택, 서병수 양자 구도가 됐다 이렇게 보는겁니다.

 

▷이호상 : 정우택, 서병수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라서. 정우택 의원은 우리 지역에서 말이죠. 정치적 이력은 건너뛰고. 사실 말씀하신대로 이 국장님께서는 고령자, 나이 위주로 부의장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를 하고 계시는데. 그렇다면 서병수 의원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재표 : 그런데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사이에 여러 가지 변수들이 좀 있었거든요. 당내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는거예요. 당내 분위기에 묘한 기류가 감지됐다는건데. 서병수 의원이 지난 8월까지는 당 전국위원회 의장직으로 비대위 합법화를 위한 전국위 소집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잖아요. 그런데 그때 자기 생각은 다르다고 했어요. 비대위 반대한다고 했었고. 그래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전국위원회 의장직을 사퇴한다고 했거든요. 이때까지는 굉장히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여러 가지 달라진 바가 뭐냐면, 당내에서 친윤 구도가 굉장히 강화됐다는거죠. 특히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에 있었던 여러 가지 비속어 발언 논란이 있었잖아요. 이걸 사과하는 분위기로 가지 않나 생각했는데 그 반대로 강경분위기로 갔고, 지금 당의 분위기는 일종의 강경모드, 충성모드로 갔다는거죠. 그런 측면에서 전국위원회 의장직을 사퇴한 것이 오히려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인거고요. 최근 한 언론이 전화를 한 번 걸어봤나봐요. 그런데 서 의원이 당내 중진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 “만약에 추대 형식이라면 부의장직에 나갈 의향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구도가 다 아시는대로 추대 형식이 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결론적으로 추대형식이 될 가능성은 높지만 과정 자체에서 어떤 조정과정 없이 그렇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거든요. 여기에 반해서 정우택 의원 같은 경우에는 “현재 당내에서 제일 고참급이라 부의장직을 맡아달라는 얘기가 있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서, 뜻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그렇겠네요. 임기가 짧지 않습니까? 간단하게 전해주신다면요.

 

▶이재표 : 원내대표 선출이 19일이었죠. 동시에 할 가능성도 있었는데 그렇게 되면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여러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2달 짜리도 나올 수 있고, 아니면 조금 더 길게한 다음 교대할 수도 있는 부분이었는데. 지금 여러 가지 정진석 현 부의장의 임기가 연말까지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시간이 많이 흘렀고, 빠르면 이달 27일이지만 11월, 12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잖아요. 그렇게 볼 때는 이번 새로 뽑히는 부의장은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 말까지 임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서로 소위 말하는 나눠갖기 식의 자리나눔 가능성은 좀 희박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당 상황이 매우 혼란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조정을 통해서 단일 후보를 내정해서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물밑에서 후보 간 사전협의를 시도할 것이고 그 사이에 중재자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런 관측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우리 충북 출신 청주 상당 지역구인 정우택 의원 잘 됐으면 좋겠네요.

이 국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마무리하죠.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주간 핫이슈 정치 문제 다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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