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KTX 청주오송역세권 도시개발조합장 ‘8억 착복’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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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2.10.12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KTX 청주 오송역세권개발사업이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토지주들이 도시개발사업조합을 구성해 역세권 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조합장이 8억원을 착복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조합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맞섰습니다.
보도에 연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 오송역세권지구도시개발사업은 오송역을 둘러싼 70만 6천여㎡ 규모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토지주들로 구성된 도시개발사업조합과 시행 대행사가 개발 중입니다.
내년 말까지 사업비 2천 337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과 상업·유통시설 용지를 조성한 뒤 토지주 조합원 491명에게 환지 방식으로 나눠주는게 사업의 골자입니다.
그런데 사업조합 조합원 A씨는 오늘(12일) 기자회견을 열어 “도시개발사업 조합장 B씨가 도시개발사업지 내 지역주택조합원 332세대에 가구당 30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가전제품 옵션비용 중 8억원을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로부터 받아 착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합장이 토지주들의 지역주택조합원 가입 명목에 따른 분양 수수료 8억원을 업무대행사로부터 받아 가로채 조합원에게 지급하기로 한 가전제품 비용을 착복함으로써 조합원과 시행대행사 등에 피해를 줬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문제의 조합장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조합장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조합장 B씨는 반박 회견을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행대행사 측의 불법적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거절하자 다음 달 초 새 조합장 임원 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와 사업 반대자 등이 연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허위 주장의 배경에는 현 조합장 낙마를 통한 조합 장악과 시행대행사 요구사항 관철이 깔려 있다"며 "무고,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할 수 있는 모든 혐의를 적용해 수사 의뢰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KTX오송역세권 개발사업 조합장의 8억원 착복 의혹의 진실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드러날 전망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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