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선 8기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100대 공약사업이 확정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현금성 복지공약은 다소 축소돼 김 지사의 공약후퇴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우종 행정부지사가 오늘(4일)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도지사의 공약사업을 발표했습니다.

공약은 경제와 문화, 환경, 복지, 지역 5대 분야로 분야별 20개 공약으로 구성했습니다.

경제 분야에는 충북창업펀드 천억원 조성과 대기업 첨단우수기업 60조 투자유치 등을 담았습니다.

문화 분야에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과 문화소비 텐텐텐이, 환경 분야에는 2050 탄소중립 실현, 청주교도소 이전 등이 세부 공약으로 들어갔습니다.

지역 분야에는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스마트팜 첨단농업 확대 등이 포함됐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복지 분야는 다소 축소한 모습이었습니다.

출산‧양육수당은 5년간 7천만원에서 5천200여만원으로, 어르신 효도비는 80세 이상 연 10만원으로 줄었습니다.

의료비 후불제는 시행 시기와 방법을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또 농업인 공익수당은 대상을 넓힌 대신 10만원 인상에 그쳤습니다.

충북도는 현금성 복지공약 실천을 위해 최선의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이우종 행정부지사입니다.

공약 사업 총 소요예산은 33조 천 391억원으로 이 가운데 11조 3천425억원은 임기 내 집행할 예정입니다.

충북도는 향후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건전한 재정 운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민간자본 유치와 중앙부처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