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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청주공항 조류 충돌 4년간 33건... 비상 대비 위해 활주로 연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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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12.30 댓글0건

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4년 12월 30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 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주간 핫이슈 시간입니다. 오늘 오늘도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이 대표님 나와 계시죠?

 

▶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 이호상 : 안녕하십니까? 안타까운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전남 무안 국제공항 참사 이야기부터 좀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정확한 착륙 참사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데 전문가들은 최소 6개월, 최대 3년, 몇 년 정도 걸릴 거다 이렇게 예측도 하고 있던데요. 일단 당시의 영상 자료와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조류 충돌 즉 ‘버드 스트라이크’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이는 거죠?

 

▶ 이재표 : 네 맞습니다. 어제 오전 9시 3분쯤 정말 안타깝고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는데요. 탑승자 181명 가운데 179명이 사망하는 대형 항공 참사였습니다. 이 항공기는 태국 방콕을 출발해서 무안 공항에 착륙을 시도를 했던 건데요. 오전 8시 57분쯤에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충돌에 주의하라는 교신을 받았는데 불과 2분이 경과한 뒤에 기장이 비상 상황을 알리는 메이데이를 요청했고 3분 뒤에는 동체 착륙을 시도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지만 활주로를 미끄러지듯 벗어나서 공항 외벽과 충돌했고 폭발 후에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승무원 2명 외에는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그런 사고였습니다. 이 사고는 국내에서 벌어진 항공 사고 가운데는 최악의 참사로 기록이 됐는데요. 일단 우리 국적기 사고로는 1983년에 대한항공 피격 때 269명, 또 1997년 대한항공 괌 사고 때 225명 이었지만 국내에서 발생한 사고로는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국토교통부가 블랙박스와 비행 기록 장치 또 음성기록 장치를 수거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정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는 말씀하신 대로 길게는 3년까지 걸린다고 하는데요. 목격자 증언 또 카메라에 잡힌 항공기 착륙 장면을 보게 되면 조류 충돌 또는 엔진 이상, 랜딩기어 고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이 원인들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에 대한 부분은 지금 당장 알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또 실제로 조류 충돌이 일어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착륙 전 비행기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화염과 연기가 목격된 것으로 볼 때 뭔가 충돌이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 이호상 : 일단 추정일 뿐인 건데요. 아무튼 가능성은 조류 충돌이 높다라는 전문가들 진단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청주국제공항도 있습니다만 청주국제공항에서도 이런 사고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조류 충돌이 사실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 이재표 : 맞습니다. 청주가 지역이죠. 이연희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국감 자료로 받은 자료가 있습니다.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그러니까 4년여에 걸쳐서 인천공항을 제외한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지방 공항이 14개거든요. 여기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이 모두 4년 반 동안 559건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건 어떻게 통계를 잡은 건가 하면 착륙 시에 약 60.96M, 또 이륙 시에 약 152.4M의 공항 지역 내에서 발생한 것을 집계 기준으로 했다고 하는데요. 건수는 당연히 비행기 이착륙이 많은 공항에서 더 많이 발생할 거잖아요. 가장 많은 데는 김포공항이지만 조류 충돌 발생 건수만 놓고 보면 김해공항이 1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김포공항이 140건, 제주공항 119건, 대구공항 38건, 청주공항 33건 순이었다고 합니다. 청주공항이 이제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 공항 중에 탑에 들어가지 않습니까? 대구공항보다 실제 이착륙 건수는 더 많은데 대구공항보다 건수는 적었습니다. 보도가 됐지만 무안공항이 14개 지방 공항 가운데 가장 발생률이 높았다는 거죠. 무안 공항에서는 비행기가 많이 뜨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말한 기간 동안에 1만 1천 4편이 운항됐는데 조류 충돌 발생은 10건이 발생을 해서 0.090%로 집계가 됐다라는 거고요. 자료를 찾아 보니까 청주공항은 0.299%입니다. 11만 292번 이착륙했기 때문에 0.29으로 전체 14개 중에서는 발생 빈도가 11번째로 적은 편이었습니다. 실제로 이제 원주 공항은 한 건도 없었는데 비행기 운항 횟수가 6천 건밖에 되지 않았고요. 청주보다 적은 데는 김포와 제주 공항이 0.1% 로 좀 낮았고 그다음으로는 청주공항이 많지는 않은 편으로 그렇게 집계가 됐습니다.

 

▷ 이호상 : 마지막으로 또 간단히 하나 더 짚어보죠. 원인을 분석해 보자면 이런 진단도 하더라고요. 일단 동체 착륙을 시도를 했는데 직접적인 원인이 랜딩 기어 고장 그러니까 착륙을 할 때 바퀴를 내려야 되는데 그걸 못 내렸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전문가들은 무안 공항의 활주로 길이가 조금만 더 길었었더라면 피해를 조금 더 줄이지 않았을까라는 진단도 하던데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 이재표 : 당연히 활주로 길이와 관련이 없다고 볼 수가 없겠죠. 랜딩 기어라는 게 이 비행기 바퀴인데 비행기 앞에 하나가 있고 동체 뒷부분에 큰 바퀴 두 개가 있는 건데요. 뒷바퀴의 가장 큰 역할은 이제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건데 이번에는 이제 바퀴를 세 개 다 내리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활주로에 미끄러지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이 돼서 충돌을 하게 된 건데요. 이카오라고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있죠. 여기에 따르면 활주로 길이가 공항의 해발 고도라든지, 평균 기온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달라지지만 이번 사고 기종이 보잉 737이지 않습니까? 이런 중형 항공기의 경우에는 2천에서 3천 미터로 설계를 하게 돼 있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는 2800m였고 무안국제공항도 이게 좀 짧다고 판단해서 현재 사업비 총 492억 들여서 지금 연장 사업을 한다고 하는데 청주 공항은 이보다 짧은 2744미터 입니다.

 

▷ 이호상 : 그러니까 무안 공항이 2.8km인데 청주공항은 2.7km 정도밖에 안 된다. 그 말씀이신 거죠? 

 

▶ 이재표 : 네. 김포의 3700이라든지 인천의 3700이라든지 김포의 3600과 비교하면 매우 짧은 거리인데요. 청주공항이 올해 이용객이 476만 명이었고 내년도는 52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민간 전용 활주로 연장이 어느 곳보다 시급한 곳이 청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호상 : 그렇네요.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해야죠.  안타까운 소식 희생자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명복을 빌겠습니다. 이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네 지금까지 주간 핫 이슈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와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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