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024 결산 - 정치] 우위 점한 '민주' 코너 몰린 '국힘'... 연속된 비위‧혼란에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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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12.29 댓글0건본문
[앵커]
2024년 갑진년이 어느덧 끝자락에 다다랐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였는데요.
BBS청주는 2024년 정치, 사회, 교육 등 각 분야를 되짚어봤습니다.
먼저 정치 분야입니다.
22대 총선을 통해 4대 4 균형을 이루던 충북 정치지형은 민주당 우위로 재편됐고, 후반기를 맞은 도의회는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었습니다.
여기에 산하기관장 비위와 연말에는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이 충북지역까지 덮치는 등 혼란의 연속이었는데요.
김진수 기자가 올해 충북지역 정계 이슈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4월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은 또다시 '민심의 바로미터'를 입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민주당 강세 속에 우위를 빼앗긴 국민의힘.
충북지역 정치지형도 이를 반영하듯 도내 8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5곳, 국민의힘이 3곳을 차지하며 정치지형이 재편됐습니다.
민주당은 청주권 4석 모두 휩쓸었는데 '초선'들이 당선증을 거머쥐며 세대교체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제천‧단양과 충주, 동남4군을 지키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6선 도전에 나섰던 정우택 전 의원이 '돈봉투 수수 혐의'로 공천이 취소됐고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후반기를 맞은 충북도의회는 의장 선출 과정에서 다수당인 국민의힘 내부 '계파 갈등'을 겪었습니다.
이후 의장 선출 후유증은 원구성 잡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자신들이 대표 발의한 '제천 화재사고 사망자 지원 조례안'을 스스로 부결시켜 계파 갈등 논란이 극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충북도 산하기관장들의 잇단 비위 연루 의혹은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맹경재 전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관련 기업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윤석규 전 충북인재평생진흥원장은 알선수재 혐의로 임기 중 재판을 받은 것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에 충북도는 인사 시스템 부실에 대한 비판에 직면했고,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메가시티 초석이 될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권 광역연합'이 공식 출범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초대 연합장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광역연합의회 의장으로는 노금식 충북도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연말에는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충북을 덮쳤습니다.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여당 의원을 비난하는 근조화환이 설치됐고,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성난 민심을 드러냈습니다.
야당은 연일 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연초부터 연말까지 정치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2024년. 내년에는 민의를 챙기는 지역 정가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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