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나영 충북교육청 장학사 "학생 중심의 진로·진학 탐구 중요…공감 동행 교육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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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7.27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나영 충북도교육청 공보관실 홍보팀 장학사
■ 진 행 : 연현철 기자
■ 2022년 7월 27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특별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연현철 : 저희 청주BBS 최근 릴레이 인터뷰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충북도교육청 공보관실 홍보팀 소속의 이나영 장학사님 연결했습니다. 장학사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나영 : 네, 안녕하세요. 이나영입니다.
▷연현철 : 장학사님, 전문직 들어오시기 전, 학교 교직생활을 얼마나 하신건가요?
▶이나영 : 네, 제가 2000년부터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해서 2019년에 전문직이 됐으니까 19년 정도 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했습니다.
▷연현철 : 네, 장학사님 앞서 저희가 인사드렸지만 가르쳤던 학생들 중, 진로설계가 좀 남달랐다든지 또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을 것 같은데 이야기 좀 들려주시죠.
▶이나영 : 아무래도 첫 발령지인 김천중학교에서 가르쳤던 아이들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요. 그 중 유난히 밝고 긍정적인데 공부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성적이 낮아서 제가 유심히 지켜보던 아이가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수업시간에 유난히 꾸벅꾸벅 졸아서 조용히 불러 물어보니 매일 아침 새벽에 일어나 자동차 공업사를 운영하시는 아버지한테 한 시간 정도는 자동차 정비를 배우고 한 시간은 자동차에 대한 공부를 혼자 하고 나서 등교를 하다보니 수업시간에 깜박 졸았다고 죄송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자기는 자동차 디자이너가 꿈이어서 자동차에 관련된 것은 뭐든 다 알고 싶어서 관련분야도 찾고, 아버지께 배우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동차 디자이너가 못 되더라도 자동차 정비업하는 것도 좋다며 막 웃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그 아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도 깜짝 놀랐었어요. 기특하기도 했고,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새벽에 일어나 그렇게 자신의 꿈을 정확하게 알고 노력한다는 이야기는 정말 처음 들어봤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때 당시 학교신문 업무를 맡았는데 그 때 당시에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 위주로 학교가 돌아갔잖아요. 그런데 그 학생을 딱 보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찾아서 노력하는 학생들이 정말 예쁘구나, 이런 학생들을 널리 알려야겠다고해서 그 학생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썼습니다.
▷연현철 : 제 학창시절을 봐도요, 이게 그 나이대에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이나영 : 맞습니다. 그런 학생들이 흔치 않고요. 2006년인가 2007년도 비슷한 아이가 있었어요. 제가 그때는 중학교 3학년 담임이라서 고등학교 진학관련 상담을 했는데요. 그 학생도 생활은 너무나 모범적인데 성적이 낮아서, '아 어떡하지' 속으로 걱정했던 학생이거든요. 그런데 상담하다보니 자신은 요리에 관심이 있고, 현재 요리학원을 다니고 있고, 이미 한식조리사 자격증, 양식조리사 자격증까지 취득을 했다는거에요. 그래서 조리사 자격증을 사실 성인도 취득하기 어렵잖아요. 다만 고민은 본인이 진학하고 싶은 요리관련학교가 있는데 그 학교를 가기 위해 성적이 좀 부족해 그것이 좀 신경쓰인다며, 제 도움을 요청하더라고요.
▷연현철 : 이런 것도 교사의 역할인거죠?
▶이나영 : 그렇죠. 그래서 제가 도움을 주어서 다행히 진학을 했고요. 또, 그뿐만이 아니라 자기가 나중에 프랑스나 일본 요리에 관심이 많으니 그 쪽 나라에 공부하러갈 수 있으니, 프랑스어와 일본어 공부도 또 혼자 하더라고요. 다른 공부는 조금 부족한데 자신이 해야한다고 생각한 것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고, 예뻤습니다. 그러면서 "너는 꿈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대학 졸업 후 유명한 호텔에서 경력 쌓고, 그 다음 청주로 내려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제 제자이지만 멋지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아까 말씀드렸지만 그 학생은 본인이 원하는 요리관련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고 그 학교에서 실기에서 또 너무 두각을 나타내다보니 요리실습이 있을 때가 되면 조교역할까지 하며 선생님과 학생들도 도왔다고 해요. 그런데 그 학생이 다니던 고등학교하고 가까이 있던 오송대가 협약을 맺어 그 학교 외식조리학과 교수님께 지도를 받기도 했었다는데요. 그 교수님한테 실력을 인정받아서 별도의 시험없이 신청서만으로 그 당시 대학을 진학을 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그 친구가 참 인상이 깊었는데.
▷연현철 : 지금도 연락을 하시나요?
▶이나영 : 네, 가끔가다 연락을 하는데 사실은 어제 바로 전화통화를 했어요.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으니 서울이나 부산에 있는 유명 호텔에서 경력을 굉장히 8년 이상 쌓았고요. 지금은 또 청주로 내려왔고 식당개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저한테 전해주었는데요. 그 때 중학교 때 저에게 말했던 꿈을 지금 실현시키고 있는거죠.
▷연현철 : 이게 중학교 때 진로를 정하는 것, 그러니까 꿈을 끝까지 유지하고 가져가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스스로 정한 진로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진학과 진로로 이어진 것까지가 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나영 : 네, 맞습니다. 사실은 제 학창시절도 생각해보면 학교 다니는 시간동안 제가 뭘 잘하는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꿈이 뭐냐고 물으면 그때마다 꿈이 바뀌기도 하고, 대답을 하긴 하지만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사실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사실 정확하게 알지도 모른채 그냥 성인이 되어서 한참을 방황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래서 저는 교직이 들어왔을 때 우리반 학생들한테 학년 초에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있었어요. 우리반 학생들한테는 "여러분이 학교를 다니는 12년동안은 최소한 학생시절만큼은 내가 뭘 잘하고, 내가 어떤일을 했을 때 행복할 수 있는지 그것을 찾는 기간이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 그걸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제가 "담임으로서 너희들의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만약 성적을 높이고 싶으면 그것도 도와주겠다"고 말했는데요. 물론 다 성공하지는 못했어요.
▷연현철 : 그럴 수 밖에 없죠. 당연하죠.
▶이나영 : 그래서 고심 끝에 2010년부터는 아이들한테 학습플래너도 작성하게 하거나 아니면 방과 후 수업 때 학습 코칭을 해서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고 자신의 삶도 설계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진행했었어요. 그래서 단순히 진로만 찾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아울러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어 여러 가지 이것 저것 한 번 해봤었죠.
▷연현철 : 저도 어릴 때 떠올려보면 제가 보통 뭘하는 지 생각하지 못할 때 결정짓지 못할 때 어른들께서 항상 그러셨거든요. "그냥 공부 열심히 해라, 공부 성적 되면 될거다"이런식으로 무관심은 아니겠지만 관심있는 조언은 사실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학습플래너, 학습코치, 이것이 또 현재 충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 사업내용 좀 전해주시죠.
▶이나영 : 사실 2010년 그 당시만 해도 플래너 작성하는 것이나 코칭 등 이런 것들을 선생님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분들이 몇 분 계셨어요. 그런데 지금은 교육청에서 이런 것들을 학교에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사업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교육청의 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는 학습플래너를 제작해 도내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해서 보급하고 있고요. 그 다음 이런 것들을 통해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키워주 기 위해 학교에서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플래너에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있냐하면 학습계획을 학생들이 세우고 또 스스로 학습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게 플래너를 구성했고요. 그 다음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특성에 맞는 진학정보가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런 진학 정보하고 다양한 학습방법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수록했습니다. 그리고 학습 플래너 뿐 아니라 자기주도학습역량 강화하기 위해서는 플래너만 덜렁 있음 안되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가 자기주도적으로 어떤 식으로 운영해야 하는지 도와주는 사업도 운영 중에 있는데요. '교실 속 학습코칭'이라는 사업이에요. 이것은 작년부터 운영됐는데, 파일럿 형태로 작년에 운영됐습니다. 시범운영됐고요. 올해부터는 도내 51개 전체 일반고를 대상으로 확대운영하고 있습니다.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요. 교실 속 학습코칭이라는 것은 선생님이 학생들의 학습유형도 이해하고 또 어떤 것이 공부에 걸림돌이 되는가 이런 것들을 짐작하며 학습 유형 별 특징을 고려해 개인맞춤형 학습방법도 제시해주는 형태거든요. 이런 학습방법도 제시해주고 또 거기에 따른 피드백 활동도 하고 효과적인 학습전략도 가르칠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에요.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상당히 반응이 뜨겁거든요. 올 상반기만 156개 프로그램이 벌써 운영됐고요. 156개 프로그램이면 3시간씩 4번 돌아가는 프로그램이거든요. 1개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이 운영되고 있고. 실제로 참여했던 학생들은 "이걸 해봤더니 공부 계획만 세우고 실천하지 않았던 나를 반성했다." 혹은 "실천하고 성장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말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런 '교실 속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고 학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학생 만족도가 높다니 다행입니다. 그 외에도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서 '진로 컨설팅'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로디자인 컨설팅' 어떤 내용인지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나영 : '진로디자인 컨설팅'하면 단어는 많이 들어봤던 것 같은데. 진로디자인이 정확히 뭔가 생소하실텐데요. 정확한 사업명은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디자인 컨설팅'이고요.
▷연현철 : 이 역시 교실 속, 학교 안으로 가는거네요?
▶이나영 : 네. 맞습니다. 그래서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고요.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고등학교 교원은 중학교로, 또 중학교 교원은 초등학교로 찾아가서 학생들에게 설명을 해주는겁니다.
▷연현철 : 미리 알려주는건가요?
▶이나영 : 네. 진로 설계에 대한 정보도 주고 상급학교 안내를 해주는건데요. 컨설팅은 현직교사들과 함께 개발한 워크북을 교재로 진행되고 있어요. 이 책을 가지고 진행을 하는데 예를 들면 고등학교 선생님이 인근에 있는 중학교에 가서 주변에 있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해주는거예요. 그래서 어떤 학교에 가면, 어떤 교육과정. 어떤 것들을 배우는지 알려주는거죠. 그렇게 되면 '내가 어떤 학교에 가면 어떤 관심 있는 것을 배울 수 있구나.' 이런 것들을 알 수가 있게 되고요.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고교학점제 많이 들어봤는데 중학생들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정확히 모르잖아요. 이런 것들을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가서 안내를 해주는거죠. 이렇게 되면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아무래도 본인의 진로설계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도 간다고 했잖아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는 중학교 생활이 너무나도 궁금할 것입니다. 교복에서부터 선생님이 계속 달리 들어오니까요. 그런 것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고요. 그리고 자유학년제, 자유학기제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하는 것도 설명해주십니다.
▷연현철 : 정말 좋은 시스템 같고요. 방금 장학사님께서 말씀하신 자유학기제. 자유학기제가 현재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 모든 학생들이 하고 있는데. 이전의 자유학기제로 다시 돌아가는 듯한 모양새가 있어요.
▶이나영 : 네 맞습니다. 현재는 자유학년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다시 돌아가기 보다는 변경 운영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는 중학교 1학년에 한해서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어요. 1년동안 자유학년제 운영하는데요. 내년도 2023학년도 입학생부터는 학기제로 운영이 되는데.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 3학년 2학기에 진로연계학기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기존 자유학년제 같은 경우에는 1년 동안 4개 영역. 주제선택, 진로탐색, 예술체육, 동아리. 4개의 영역에 걸쳐서 221시간 이상 운영했는데요. 내년부터 1학년 2학기 자유학기에는 4개 영역에 170시간 이상 운영되고요. 3학년 2학기 진로연계학기에는 자유학기 활동 2개 영역을 특화해 51시간 이상으로 운영한다고 해요. 그리고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이후에는 조금 느슨해지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럴 때 자기개발시기에 집중운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시험은 도대체 어떻게 되나 궁금하신 분들도 많을거예요. 자유학기가 운영되는 1학년 2학기에만 정기고사가 실시되지 않아요. 현재는 1학년은 아예 정기고사가 실시되지 않았는데. 내년부터는 1학년 2학기에만 실시되지 않고요. 그에 따라서 고입내신성적 반영은 현행 4학기 반영에서 5학기 반영으로 변경운영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진로연계학기를 운영하게 되면 아무래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전환이 이뤄질 때 그때 아이들이 혼란도 있고, 혼선도 있고 하는데요. 이때 준비가 되어서 학교급전환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요, 고교학점제와 같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해도 도와줄 수 있고, 진로학업설계도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현철 : 좋습니다. 교육청에서 다각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의 진로설계와 성장을 위해 힘쓰고 계신 것을 알고 있는데. 이번에 윤건영 교육감이 수 차례 언급하고 강조해왔던 'AI 기반 학생성장 진단평가'와는 조금 다른 방향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나영 : 네. 여기에 대해서는 들으시는 분들이 얼핏 생각하기에는 학력 위주로 가는게 아닌가 이런 우려를 하시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자신이 원하는 진로설계를 위해서는 학력을 포함한 여러 측면의 성장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진단평가 개선 방안'과 함께 발표한 '충북에듀테크시스템'이 있는데요. 시스템에서는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다양한차원으로 학생들을 진단하고 진단한 결과에 따른 인공지능 AI 기반 맞춤형 피드백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학습이력 관리가 가능해서 학생들을 지원하게 되는데요. 학습 뿐만 아니라 독서 인문, 진로, 인공지능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있는데요. 이런 것들을 지원하는 플랫폼이에요. 이런 플랫폼들을 운영해서 기존보다 더욱 더. 기존에도 맞춤형 교육을 말씀 드렸었는데 예전보다 더욱 더 학생들의 맞춤형으로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입니다.
▷연현철 : 조금 더 구체화한다는 말씀이신거죠?
▶이나영 : 맞습니다. 그래서 아까도 다차원으로 학력진단을 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여기에서 진단을 할 때 공부하는 것만 진단을 하는건가 싶을 수 있잖아요. 여기서 얘기하는 다차원은 지적 영역 뿐만 아니라 정의적 영역, 신체 영역, 학습 장애 요인까지 진단해준다고 해요. 그래서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문제풀이도 제공이 되고요. 또 문제풀이하면 결과도 나오잖아요. 결과를 분석해준다고 해요. 분석한 결과에 따라서 맞춤형 문제를 제공해주니까 아이들이 여기에 따라서 학습이 가능하고 지속적인 피드백도 이뤄진다고 합니다.
▷연현철 : 말씀들어보니까 새삼스럽지만 시대가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느껴지네요. 장학사님 그러면 이 시스템이 언제부터 도입이 되는거죠?
▶이나영 : 시스템은 올 하반기에 시범운영에 들어가서 내년에는 단계적으로 운영이 되는데요. 국어, 영어, 수학에 먼저 적용하고 2024년부터는 전면적으로 교과, 비인지적 영역 모든 영역에 걸쳐서 전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준비해주신 내용은 많은데요. 저희가 약속된 시간이 다 되어서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에게, 교육가족들에게 한 말씀 전해주세요.
▶이나영 : 제가 얼마 전 존경하는 교장선생님과 통화한 적이 있었는데요. 어떠한 변화의 바람 속에도 중요한 것은 '학생'이고 '교육'이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전에 그분 옆에서 근무하는 중에도 교육활동하는데 있어서 가르침을 주셨는데요. 이번에도 그런 말씀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1일에 취임하신 윤건영 교육감님께서도 지속가능한 공감 동행 교육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의 힘을 목표로 해서 교육을 이끌겠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사실 그 안에 '학생'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우리 교육청의 모습 함께 지켜봐주시고 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장학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공감 동행 교육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나영 : 네 감사합니다.
▷연현철 : 지금까지 이나영 충북교육청 공보관실 장학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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