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금리인상 여파, 충북지역 주택담보대출 급감…부동산 시장 냉각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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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2.07.2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는 ‘빅스텝’ 이후 충북지역 ‘돈’이 은행권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반면, 대출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충북지역 부동산 시장도 빠르게 냉각될 전망입니다.
김진수 기자가 보도 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빅스텝’ 금리 인상 여파로 충북지역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도내 금융권 수신액은 전달보다 1조 천 646억원이 늘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적금 금리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도내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먼저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도내 예금은행 전체 가계대출은 전년대비 천 561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7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같은 기간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전년대비 천 218억원이나 급감했는데,
이 중 천 74억원이 주택담보대출 감소분 이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가계대출 감소폭의 90% 가량을 차지하며 가계대출 축소를 주도한 겁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권으로 불리는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상황도 비슷한 형편입니다.
다만, 지난해 5월까지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전달대비 251억원 급감했지만,
올들어 같은기간 동안에는 오히려 344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금리가 인상되면서 은행권에서 돈을 빌리지 못한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으로 몰린다는 점에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가중 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금리 인상의 여파로 충북지역 부동산 시장도 크게 냉각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B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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